베트남에서 인도네시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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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일 세사대(세종사이버대학교) 20211학기 종강식 때 특별강사로 김광준 베트남 ICLS(한국어어학원) 원장의 특강이 있었다. 베트남에서 10년동안 한국어를 교육하며 명실공히 상위권에 올라섰다고 자타가 공인하는 어학원이다. 특이하게 작년 2학기에 세사대에 입학하여 한국어를 학습하며 연구하는 한 사람의 학생이 종강식 특강 강사라고 겸연쩍한 표정으로 머리를 긁는 모습이 무척이나 겸손하고 진솔해 보였다.

 

특강 내용은 내가 들었을 때 박수연 교수의 강의 시간에 세사대 한국어과 응시 비율이 서울대 법대 수준을 능가하는 수준이라고 힘주어 열변하는게 농담이 아닐진대... 학우들과 나에게는 답이 되고 힘을 받는 내용이고 특별히 주께서 3년간 기도하는 내게 확실한 응답이라 생각했다

 

강의가 한 시간이 넘었지만 사회자 윤교수님이 질문은 한 사람만 받겠다고 하고 어느 여학생(학생이라해도 70%가 현직교사들이다)한국어 교사의 처우를 묻자 비즈니스차원이 아니고 교육적 차원의 공동체 사역이라 원장과 수 십명의 베트남인 한국인 교사들은 모두 100만원으로 결정한 상황이며 경제적인 문제라면 한국보다 높다고 했다

 

나는 하루가 지나서 문자와 카톡으로 김원장님께 한국어 교육을하신 김원장님 축하드리고 존경한다고 인사를 드렸다. (중략) 한가지 질문은 천국 교회 안식년을 언급하신걸 보아 불신자는 아니시고 혹시 선교사님이 아니신가요?하자 바로 맞다고 하셨다. 폐일언하고 한가지만 묻겠다고 하면서 베트남이 사회주의 국가인데 기독교, 특히 선교사에 대한 관계를 말해 달라고 했다.

 

외부로 보면 자유민주주의 국가와 다를바 없지만 내부적으로 보면 중국이나 북한처럼 더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하면서 네 사람의 팀이 있었는데 나(김원장)만 남고 세 사람은 강제 출국을 당한지 오래라고 했다. (김원장)는 다낭으로 대거 유입되는 한국인들에게 통역자를 키울 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묵인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 한가지 나를 기절케하는 한마디를 해주었는데 베트남은 직업이 많아도 공산주의의 법과 제도는 모든 직업자는 노동자이기에 선생이건 의사이건 노동허가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이가 많은(몇세인지는 모름, 한국으로하면 65?)사람에게는 하늘에 별따기가 아니라 절대로 노인에게는 허가증이 안나온다는 것이다. 나는 73세로 베트남에서 사역을 접으라는 주님의 음성으로 들려졌다

 

사실은 필리핀 단기선교때 조태현 선교사의 한글을 가르치며 복음을 전해줄 때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고 예수선교교회(정회권목사) 식당에서 일하는 18세의 미얀마 청년의 경우 조선교사 만난지 3일인데 벌써 한국말을 하면서 한글을 쓰고있는 모습을 보았던터라 큰 충격을 받았다

 

나는 오래전 WMTC(연합선교회) 대표회장이신 김의경목사님이 목회자 재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미얀마에 2~300명의 목회자들에게 한 주간 원색적인 복음 재교육을 하고 오라는 명을 받고 떨리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었는데, 교인도 몇사람 안되는 교회에 20년간 개척교회 수준에서 그냥 목회하다가 10여년동안 중국에 단기 선교때는 3,40명 수준이었는데 중국과 한국이 아닌 외국의 목회자들이 2~300명이 모인자리에서 신학교육을 한다는게 여간 두려움이 앞섰다. 기도하는 중에 주께서 내 마음에 네가 가진게 뭐냐? 복음이죠? 바로 그것을 말하면 되지않겠냐? 네 잘 알겠습니다. 주님 하고 일자를 기다려 태국행 비행기를 타고 미얀마행으로 환승해서 밤에 수도 얀곤 비행장에 내려 대합실로 들어가니 <허명선 사장님> 피켓을 들고 기다리고 있는 김종곤 목사님이 반갑게 맞아주신다. 이튼날 오전 10시부터 첫 번째 강의가 시작되었다. ”본문은 행5:42절 제목은 예수는 그리스도로 시작하는데 설교자보다 통역하시는 김목사님이 더 열성적이었다. 그런데 둘째 시간도 제목은 예수가 그리스도 본문은 행5:42절이다.

진도가 나가지를 않는다  명색이 목사님들에게 교육을 시키는데 교육의 진전이 있는게 당연지사인데 제목도 본문 같은데 더 이상 나갈수가 없다. 나가지지 않는다. 이상했다. 전할 내용이 없어서가 아니다.

 

배고픈 사람에게 시라기국물에다 밥을 말아주니 수저로 떠먹는게아니라 둘러마시고 밥풀하나도 국물한방울도 남기지않고 씹지않고 넘기고 또 달라고하는 것처럼 기다리는게 아니라 빼앗아갈 태세다 그러니 어떻게 다른 주제 다른 본문을 볼수있겠는가? 그런 상황으로 한 주간 목회자 재교육이 끝나고 김종곤 목사님이 조용히 다가와 하신 말씀이다.”허목사님! 저희는 몽유병환자입니다.“ ”아니 무슨 말씀이요?“ ” 저는 이 미얀마에서 10년간 사역하면서 한국의 유명하다는 목사님들의 아릅답고 미려한 언어로 울렸다 웃겼다. 황홀하게 했던 거물급 부흥강사의 설교를 들었는데 그런데 밤에 일어나 자기도 모른체 산으로 공동묘지로 찾아간 몽유병 환자처럼 살아왔습니다. 이번 wmtc 원색적인 복음을 듣고 저희가 치유받고 살아났습니다. 감사합니다하는것이었다.


망조라는 시골 목사님은 두 번씩 내게 다가 와서 우리 동족이 예수믿기 시작했는데 꼭와서 살려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래서 그때 나는 이후에 미얀마로 선교를 오기로 마음을 먹었던적이있었는데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하면서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러다 귀국후에 미얀마어 공부하겠다고 책도 사서 두었는데 그 사실을 잊고서 지내는중에  RUTC 핵심 뉴스시간에 한국어 양성자 교육을 한다는 소식을 듣게되어 선교총국에 전화를 하여 조태현선교사님 전화번호를 알고 전화를 했더니 내일부터 예원교회 11층 교육관에서 교육을 한다는 것이다. 부랴부랴 등록을하고 15주 교육을 받았다. 한국어 교원 1급 자격을 가진 30년의 교사로서 한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 주신것같다. 나는 그때 3급에 도전하고 있었는데 조선교사님은 외국에 가서 전할려면 2급이 더 나을거라고 알려주셨다. 조선교사님은 미얀마 갔다 온 후에 내가 필리핀 단기선교 사역가던 주간에 선교사님 부부가 예수선교교회 게스트룸(응접실)에 기숙하시며 교민과 원주민에게 한글을 가르쳐주면서 복음을 전하니 넘 좋아하더란 소식을 듣고 "그렇다 이 시기에는 저런식으로 복음을 전해야겠다" 결단하며 기도한적이 있었다. 예수선교교회 학교안에는 학교식당도 있었는데 그 주간에는 미얀마 청년을 만나서 이야기하는 중에 조선교사를 만난지 3일밖에 안되었는데 한국에 가고 싶어 한글을 읽고 쓰고 학습하는걸보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주께서 그 일을 생각나게 하셔서 선교하라는 싸인으로 믿고 움직이게 되었다.  


사실 온라인으로 강의듣고 실습은 동영상 촬영해서 국어원에 보고하고 중요한건 또 국가고시에 합격을 해야 3급이 나온다고하니 나이가 많은 나로서는 어느 세월에 2급이 아닌 3급을 패스하고 2급에 또 도전해야한다는 생각을 하니 보통문제가 아닌 듯 싶었다. 성도교회 박용재 목사님이 이래서 그만 두셨나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을 해보니 세종 사이버 대학교에 3년 편입하여 F학점 없이 140점 이수하고 실습이 끝나서 4학년 졸업한후 국립국어원에 신청하면 2급이 나온다고 하였다. 세종대학교는 어린이 대공원 후문에 세워진 대학교인데 1940년에 설립된 대학으로 조선 4대왕 세종대왕을 흠모한 주영하씨가 세종대학교로 설립허가를 받았다고 한다. 개신교 정신으로 세워졌으며 주영하씨가 한국 대학생선교회(CCC)에 참여하고 개신교 사회선교에 활동한 열의를 보여서 개신교계 재단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나의 경우는 전문대 270학점을 인정해 주고 3년편입 70학점을 이수하면 140점이 인정이 된다는 것이다.

2020년 봄학기부터 지금까지 3학기동안 54학점 마쳤으니 이제 한학기 마치면 72학점이 충족되어지면 졸업을 하고 국립국어원에 신청하면 2급이 나온다고 하니 꿈만 같은 과정이었다모두가 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였다


 그런데 교회 홈피가 갱신되면서 2년전 개혁공보에 실린 대경 다민족 전도학교 기사를 다시 보게 되었다.

 인도네시아는 20c 유럽에서 들어온 신신학과 현대신학이 인도네시아의 개신교 신도들을 거의 잠들게 만들고 약화시키고 말았다고한다. 그중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로 원색적인 복음을 원하고  그중에도 성경적인 복음운동이 힘있게 일어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기억이 났었다. 3일전 대경 다민족 전도학교 지부장 신현관 목사님과 카톡으로 대화를 했고 월요일부터 집중 세미나에 참여하라고 해서 참여했다. 가진 것과 배경 능력은 없어도 오직 복음으로 주님의 인도를 받고 감사함으로 인도네시아에 가서 어린 후대부터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그루터기운동을 해야겠다고 기도해 달라고 교회 광고 시간에 부탁을 했다.   

사실 베트남에 갈수가 없는 상황이면 2급이 중하지 않은 것 같아도 인도네시아든 다른 나라에 가서도 한국어를 가르칠 경우, 더 효과적으로 잘 가르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저를 아는 지인들께서도 이 일을 위해 빡시게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주님 은혜 만만 감사합니다.


(세사대,이민정책론, 정하나 교수 E-mail : hana5409@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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