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주도 ‘이건’ 선교사, 5만 한인 복음화와 현지인 선교 주력.. 동남아로 복음확장 계획도
베트남 하노이의 '사과나무교회'를 설립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감당한 이건 선교사
복음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한국인 선교사가 교회를 세우며 동남아 선교의 전진기지로 삼을 것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교회는 인도차이나를 비롯한 동남아 선교를 위해 베트남에서 세워진 ‘사과나무교회’로, 평신도 전문인 사역을 오랫동안 감당해온 이건 선교사가 중심이 돼 창립됐다.
교회를 설립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온 이건 선교사는 지난 1998년 여름 평신도 선교사로서 뜨거운 선교의 열정을 가지고 베트남에 첫발을 내딛었다. 그리고 마침내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같이 사과나무교회를 설립했다.
사과나무교회는 하노이 최대 규모의 교회로 총 3층 건물에 본당과 교육관 등을 완비했으며 한인들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예배를 드린다.
이건 선교사는 교회를 설립하게된 배경을 설명하며 “먼저 베트남을 이해하고 공부하기 위해 하노이종합대 역사학과에서 베트남어와 역사를 공부함과 동시에 한인교회에 다니면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었다”면서 “함께 공부하던 베트남여학생과 졸업 후 결혼도하고 사업도 시작하게 되었고, 한인들의 유입은 계속 늘어나고 있어 교회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인 사회는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지만 베트남 특성상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달하지 없었는데 종교법이 개정되면서 이제는 자유롭게 복음을 전하게 됐다”면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한인들에게 참된 복음을 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발전함에 따라 한국기업들도 늘어나면서 더불어 선교의 기회와 선교의 일들 또한 많아졌다는 것이 이건 선교사의 얘기다.
그는 “그간 한국의 대형교회들과 연합하여 베트남 선교를 위해 열심히 봉사를 했다”면서 “이것을 하나님의 주신 사명으로 알고 더욱 최선을 다해 교회 사역을 감당했다”고 말했다.
이건 선교사는 99년 초대 재)하노이유학생회장을 맡으면서 많은 봉사활동을 시작했고, 한인회 간부로서 15년 이상 봉사를 해왔다. 한인회 사무국장 민주평통 14, 15, 16기 자문위원, 한베가족협회 간부 등 베트남 생활을 해오며 교회를 통한 선교 사역도 감당해 왔다.
현재 베트남 하노이에는 5만여 명 이상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선교사는 이들에게 사과나무교회를 통해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복음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 하노이에만 국한하지 않고 호치민 등 주요 도시에도 계속해서 교회를 설립해 복음을 전할 예정이며 동남아 전체로 이어가겠다는 것이 이 선교사의 비전이다.
때마침 교회 설립과 함께 베트남의 종교법이 개정되어 합법적으로도 종교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이건 선교사는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면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베트남과 동남아시아에 복음을 확장할 수 있도록 사역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앞으로도 사과나무교회를 시작으로 베트남을 넘어 인도차이나 반도와 동남아 및 전 세계 복음화를 위해 복음의 문을 꾸준히 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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