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스트레스라도 정신적, 육체적으로 영향을 줘 장기적으로 업무에 방해가 되며, 정신 신체적 병을 부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겉보기에는 심리적 피로가 적어 보여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영국 브리스틀대학과 스웨덴 카로린스카연구소 연구진은 2002~2007년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무작위로 뽑은 18~64세 직장인 1만 7000여 명의 건강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기간 동안 203명은 정신적으로, 446명은 육체적으로 문제를 갖고 있었다.
연구 결과 과도한 스트레스는 물론 가벼운 스트레스라도 신체이상을 불러와 장애등급을 받기까지 할 확률이 70%나 높은 것을 발견했다. 또 가벼운 스트레스에도 정신건강 문제가 생길 확률이 두 배였다.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의 4분의 1은 고혈압, 협심증, 뇌졸중 등의 신체적 병을, 3분의 2는 정신적 병을 호소했다.
연구진은 “가벼운 스트레스도 장기적으로는 몸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역학 및 공공보건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게재됐으며 과학뉴스사이트 사이언스데일리,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판 등이 24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