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의 끊임없는 잔소리, 협심증 4배 |
입력일F | 2010.12.24 10:14 | ㅣ | 수정일 | 2010.12.24 10:21 |
배우자나 연인의 끊임없는 잔소리에 시달리는 사람은 협심증 위험이 최대 4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연구진은 덴마크의 40대와 50대 남녀 4500명을 대상으로 다른 사람과의 일상적인 관계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이 조사는 2000년부터 6년간 진행됐고 모두들 원래는 심장관련 질환이 없었다. 조사 결과 전체의 9%에게서 협심증이 발견됐다. 남녀의 협심증 발생률은 비슷했고 나이가 많은 50대 그룹에서 더 많이 나타났다. 더구나 배우자의 요구사항이 섞인 잔소리를 많이 지속적으로 들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협심증이 최대 4배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가족을 보살펴야 하는 역할에 부담이 클수록 또 가족이나 배우자의 요구수준이 높아질수록 스트레스도 덩달아 커져 가슴통증이나 동맥 경화 등 협심증 위험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전염병과 공공보건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소개되었으며 미국과학논문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3일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