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영적 정체성 8

한민족 영적 정체성 8

복음제일교회 0 1,219 2021.01.18 23:44


 
" 한민한민족 영적 정체성 탐구(8)/ 한민족이 셈의 후손?…‘알’이랑 고개 넘어 예루살렘으로 "
기독교가 전파된 지 100여 년 만에 세계에서 유례없이 폭발적인 성장을 한 한국 교회를 두고 그동안 여러 가지 의견들이 제기돼 왔다.
한국 민족은 고대로부터 하느님을 잘 섬기던 천손민족이어서 그것이 기독교 신앙과 접목되었다느니 또 혹자는 이스라엘 12지파 가운데 단 지파가 한민족의 뿌리와 관련이 있느니 하는 등의 의견들이었다. 이러한 다양한 의견 가운데 최근 한국 교회 안팎에서 조용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새로운 해석이 등장했다. 다름 아니라 한민족은 셈의 후손인 욕단의 자손이라는 주장이 그것이다. 이같은 주장을 한 장본인은 현재 부천 상동중앙교회를 담임하면서 목회를 하고 있는 유석근 목사이다.

그의 저서 『또 하나의 선민 알이랑 민족』발간된 직후부터 한국 교회는 물론 불신사회에까지 널리 알려져 읽히고 있다. 이어 2009년에는 후속편인 『알이랑 고개를 넘어 예루살렘으로』가 출판돼 한국을 통해 이루어질 이스라엘의 회심과 구원을 성경적으로 밝히고 있다. 이에 한민족의 영적 정체성 확인과 함께 민족 복음화와 세계복음화 운동에 참고하도록 도서출판 예루살렘에서 발간한 이 책의 내용을 요약 정리하여 소개한다. /편집자

우리 조상들은 나라 전체의 행사로서 제천의식(祭天儀式)을 성대하게 치렀는데, 그 제천의식에서 숭배의 대상이 되었던 ‘천(天)’ 혹은 ‘하느님’은 지난 호에 살펴본 바처럼 성경에 계시된 하느님(하나님)과 동일한 유일신 하느님이셨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들이 숭배했던 하느님은 단일신이 아니라 삼일신(三一神), 즉 ‘삼위일체 하느님’이셨다는 것이다. 다음은 「태백일사」 신시본기(神市本紀)에서 발췌한 글로서, 우리 겨레가 제천의식에서 숭배했던 하느님은 단지 ‘한 분이신 하느님’이 아니라 ‘삼위일체이신 한 분의 하느님’이셨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

“10월의 제천(祭天)은 마침내 천하 만세의 풍습이 되었다. 이는 곧 신(神)의 나라 특유의 성대한 행사로서 외국에서는 이와 견줄만한 것이 없다. 태백산은 홀로 곤륜산의 명성을 누르고도 남는다. 옛날의 삼신산이라 함은 곧 태백산으로서, 역시 지금의 백두산이다. 대저 그 옛날 신시(神市)의 인문교화(人文敎化는 근세에 이르러 건재하게 행해지지는 않는다고 할지라도, 천경신고(天經神誥)는 오히려 후세에 전해진 바가 있는 듯 거국적으로 남녀가 역시 모두 말없는 가운데 받들고 있는 바로서, 곧 인간의 생사는 반드시 삼신(三神)이 주관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어린아이가 10세 미만일 때에는 목숨의 안전과 위험, 우환, 잘 나고 못남 따위를 모두 삼신(三神)께 의탁한다. 저 삼신(三神)은 곧 우주를 창조하시고 만물을 만드신 천일신(天一神)이시다….”

“저 삼신(三神)은 곧 우주를 창조하시고 만물을 만드신 천일신(天一神)이시다”는 문구를 주목하라. 만물을 창조하신 천일신(天一神), 즉 한알님(하느님)을 ‘삼신(三神)’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하느님은 일신(一神) 곧 한 분이시지만, 그 분은 삼신(三神) 즉 “삼위일체이신 한 분의 하느님”이시라는 것이다. 아래는 한국인의 선조들이 ‘삼위일체 하느님’을 섬겼음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삼한시대의 향가이다.

정성으로 천단(天壇)을 쌓고 삼신(三神)을 축수(祝壽)하세.
황운(皇運)을 축수함이여 만만세로다.
만민을 돌봄이여 풍년을 즐거워하도다!
〈태백일사 삼한관경본기〉

이 향가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 고대 한국인은 단지 막연한 하늘을 숭배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위 향가의 가사를 보면 분명히 천단을 쌓아 제사를 드린 대상을 ‘삼신’이라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고대 한국인이 숭배했던 하느님은 ‘삼신’, 즉 ‘삼위일체 하느님’이셨다는 사실이다. 위 향가에 언급된 ‘삼신’이란 ‘삼일신(三一神)’, 곧 ‘삼위일체 하느님’을 말하는 것이다. 한국인의 선조들은 “하느님은 하나이지만 셋으로 존재한다”고 믿었고 ‘삼신이신 하느님’을 숭배했다.

실로 이러한 신의 관념은 고대 세계에서 지구상의 어느 민족에게도 발견되지 않는 한국인의 독창적 사상이었다. 하느님의 존재 양식을 표현하더라도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지나(china), 북방 퉁구스, 남방 퉁구스, 시베리아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고 오직 코리아에서만 발견되는 것이다. 심지어 팔레스틴의 유대민족조차도 삼위일체 하느님을 알지 못한다. 그런데 우리를 더더욱 놀라게 하는 것은 그 ‘삼신’, 즉 ‘삼일신’이라는 것이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믿고 있는 성부·성자·성령의 개념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한민족이 선택받은 백성 곧 욕단 계열의 천손민족(天孫民族)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이다.

◆구약성경 창세기 1장을 연상시키는 ‘표훈천사(表訓天詞)’의 기록
이제 고대 한국인이 섬겼던 하느님이 ‘삼위일체 하느님’이셨으며, 더욱이 그 ‘삼위’라는 것도 성경에 계시된 성부·성자·성령 하느님(하나님)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문헌을 통해 확인해 보자. 그 문헌상의 증거도 역시 ‘삼일신고’가 실려 있는 「태백일사」라는 책에서 발견된다. 태백일사는 앞서 간략히 언급했듯이 ‘고기(古記)’를 참고하여 저술했기 때문에 고기류(古記類)를 자주 인용하고 있다(고기는 고려 이전에 쓰인 사서(史書)로서 단군 조선이나 고구려·발해 그리고 삼국시대의 왕계에 관한 이야기나 종교행사에 대한 설화들을 담고 있다. 고려·조선 시대에는 고려 이전에 쓰인 이와 같은 사서들을 ‘고기’라고 불렀다).

그런데 「태백일사」 ‘삼신오제본기’에 보면 「표훈천사」(表訓天詞)라는 고기(古記)에서 인용한 글이 실려 있다. 이 「표훈천사」는 고기류 중에서도 단군 조선 때부터 내려오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는 책이다. 바로 거기에서 수록한 글에 한국인의 선조들이 섬긴 하느님이 ‘삼위일체 하느님’이시며, 그 ‘삼위’라는 것도 성경에 계시된 성부·성자·성령 하느님(하나님)과 동일한 하느님(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는 보석같이 귀중한 사실이 서술되어 있다.
「태백일사」는 조선 중종 15년(1520) 때 왕실의 찬수관으로 일하던 이맥(李陌)에 의해 저술된 책이다. 따라서 그는 왕실의 비서(秘書)들을 쉽게 얻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민간에 사장(私藏)되던 고기류도 접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당시 그는 단군 조선 때부터 전승되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는 고기류의 하나였던 「표훈천사」도 읽을 수 있었고, 「태백일사」를 쓰면서 이 「표훈천사」에서도 일부 중요한 글을 발췌 수록했던 것이다.

바로 이 「표훈천사」에서 인용한 글에 고대 한국인이 섬긴 하느님이 ‘삼신 하느님’ 곧 삼위일체 하느님이셨으며, 그 ‘삼위’도 성경에 계시된 성부·성자·성령 하느님(하나님)과 일치하는 하느님이심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서술되어 있다. 이제 그 「표훈천사」의 글을 살펴보자.

“표훈천사(表訓天詞)에서 말한다.
대시(大始)에 위·아래·사방은
일찍이 아직 암흑으로 덮여 보이지 않더니
옛 것은 가고 지금은 오니
오직 한 빛이 있어 밝더라.
상계(上界)로부터 또 삼신이 계셨으니
곧 한 분의 상제(上帝)시라.
주체(主體)는 곧 일신(一神)이요
각각 신이 따로 있음이 아니며,
쓰임은 곧 삼신이시라.
삼신은 만물을 끌어내시고
전 세계를 통치하실
가늠할 수 없는
크나 큰 지혜와 능력을 가지셨더라.
그 형체를 나타내지 않으시고
최상의 꼭대기의 하늘에 앉아 계시니
계신 곳은 천만억토(千萬億土)요
항상 크게 광명을 발하시고
크게 신묘함을 나타내시며
크게 길한 상서(祥瑞)를 내리시더라.
숨을 불어 만유(萬有)를 만드시고
열을 뿜어내어 만물의 종자를 키우시며
신묘하게 행하시어 세상일을 다스리시니라
…중략…
생각컨데 저 삼신(三神)을
천일(天一)이라 하고
지일(地一)이라 하고
태일(太一)이라 한다.
‘천일’은 조화(造化)를 주관하고
‘지일’은 교화(敎化)를 주관하고
‘태일’은 치화(治化)를 주관하느니라.”

이 글은 구약성경 창세기 1장을 연상시킨다. 특히 “대시(大始)에 위·아래·사방은 일찍이 암흑으로 덮여 보이지 않더니 옛 것은 가고 지금은 오니 오직 한 빛이 있어 밝더라”는 구절은 창세기 1:1~2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태초에 하느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느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하느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창 1:1~2)

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 이 글의 핵심 내용은 태초에 흑암 중에서 빛을 내시고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그 하느님은 ‘단일신’이 아닌 ‘삼일신(三一神)’, 곧 ‘삼위일체 하느님’이시라는 사실이다. 본문은 창조주 하느님은 한 분(一神)이시나, 삼신(三神)이 계신다고 아주 분명히 말하고 있다.

“…삼신(三神)이 계셨으니 곧 한 분의 상제(上帝)시라. 주체는 곧 일신(一神)이요 각각 신이 따로 있음이 아니며 쓰임은 곧 삼신(三神)이시라.”
창조주 하느님은 한 분(一神)이시지만 ‘삼신(三神’이 계시다는 것이다. 그러나 각 신이 따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고 주체는 일신(一神)이며 작용은 삼신(三神)이라고 한다. 이는 창조주 하느님의 존재 양식이 “삼위일체 되시는 한 하느님”이시자, “하나 되시는 삼위일체‘라는 뜻이다. 한국인 고유의 이와 같은 삼위일체 하느님 사상은 저 유명한 아다나시우스 신조(The Athanasian Creed)의 삼위일체론과 어휘만 다를 뿐 내용은 똑같은 것이다.

“…우리는 삼위일체 되시는 한 분이신 하느님(One God in Trinity)을 경배하며, 하나 되시는 삼위일체(Trinity in Unity)를 경배한다. 삼위의 위격 간에는 혼란이 없으며 신적 존재는 나뉘지 않는다. 즉 성부의 한 인격, 성자의 또 한 인격, 성령의 또 다른 한 인격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신성(Godhead)은 모두 하나이니 그들의 영광은 동등하며 그들의 위엄도 공히 영원하다. 성부께서 그러하듯 성자가 그러하며 성령께서도 그러하다. …성부가 하느님이고 성자가 하느님이며 성령이 하느님이시지만 세 하느님이 존재하시는 것이 아니라 한 하느님이 존재하신다. 역시, 성부가 주이시고 성자가 주이시며 성령이 주이시지만 세 주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한 주가 존재하신다. 우리가 기독교 진리에 의해, 각 인격이 따로따로 하느님이자 주님이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는 반면 우리는 보편적 신앙에 의해, 세 하느님, 세 주님이 존재한다고 말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세 성부가 아닌 한 성부, 세 성자가 아닌 한 성자, 세 성령이 아닌 한 성령이 존재하신다. 그리고 삼위일체 안에는 전이나 후가 없으며 더 큼이나 더 작음이 없다. 세 인격은 모두 각자와 공히 영원하며 공히 동등하다. 그러므로 이미 말했듯이 모든 일에서 일체이신 삼위일체, 삼위일체이신 일체께 예배하여야 한다….”
(다음 호에 계속)

2009-6-5 (1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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