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이후 이라크 종교

후세인 이후 이라크 종교

복음제일교회 0 930 2020.12.27 05:27

이라크 종교 지도 바뀐다
주도권 회복한 시아파 ``反美`` 기세
보호막 잃은 수니파.기독교 `몰락`


사담 후세인 정권이 붕괴되면서 이라크의 종교 지도가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



이라크는 국민의 97%가 이슬람교도인데 시아파가 60~65%, 수니파가 32~37%다. 시아파는 개조인 예언자 마호메트가 죽은 이후 그의 혈족이 이슬람 공동체의 지도자를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 분파이고 수니파는 능력있는 사람에게 맡기면 된다고 강조한 종파다.

•이라크 석유 관리 혼선`
•쿠르드족 ``이참에 독립``
•`군정·과도政 거쳐 2년내 새정부
•`포스트 후세인` 찰라비·알하킴 물망
•후세인 살았다면 남은 선택은
•"군정 → 과도정부 → 선거로 새정부"
•民政수립 때까지 막강 `대통령`
•"이라크 과도정부 이르면 8일 출범"
•"美, 이라크서 독자적 軍政 실시"



1979년 수니파인 후세인이 정권을 잡으면서 시아파는 정치.사회적 압박에 시달리며 '이등국민'의 설움을 겪었으나 그가 사라진 현재 이라크 정치의 중심 세력으로 떠올랐다.

반면 수니파와 함께 지금까지 반사 이익을 누려오던 소수 기독교도들은 시아파가 주도하는 이슬람 신정국가가 등장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1천6백만명에 이르는 시아파들은 "미군은 이제 떠나라"며 연일 시위를 벌이며 기세를 높이고 있으나 1백만명도 되지 않는 기독교도들은 "우리가 이 나라를 떠날 때가 온 것 같다"며 우려하고 있다. 후세인의 몰락이 시아파에게는 새로운 세상을, 기독교인들에게는 불투명한 미래를 가져온 것이다.

시아파는 21일부터 이 종파의 첫 순교자인 후사인 이븐 알리가 묻힌 중부 카르발라에 1백만명이 넘게 몰려 전통 추모행사를 벌이며 세를 과시하고 있다. 예언자 마호메트의 손자인 후사인 이븐 알리는 반대파와 전쟁을 하다 680년 이곳에서 전사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21일 엄청난 순례 인파로 카르발라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AP통신은 미군이 충돌을 우려해 카르발라 시내에서 일시 철수했다고 전했다.

인디펜던트는 "후세인 정권은 시아파가 정치적 목소리를 낼 것을 우려해 순례를 금지하고 이를 어기고 몰려드는 순례객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며 "시아파의 이번 순례행사는 후세인의 몰락으로 이라크 종교 지도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미 워싱턴 포스트는 22일 "종교적 자유를 회복하고 힘을 얻은 시아파가 이라크의 정치적 주도권을 서서히 장악하고 있어 미국이 당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몰려든 시아파들이 보여준 반미 구호가 미국을 움찔하게 한 것이다.

CNN은 22일 이들이 "후세인 축출은 고맙지만 미군은 이제 이라크를 떠나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에 우호적인 차기 정권을 수립하기 위한 최대 과제는 시아파의 지지를 얻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러나 이라크의 기독교도들은 20일 부활절을 맞아 종교 탄압을 걱정하며 하루를 보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전했다. 이라크 기독교도들은 후세인 정권과 공생관계를 유지해 왔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수 시아파를 견제하기 위해 후세인은 기독교도들을 지원하고 대신 기독교도들의 '침묵'을 얻었다는 것이다.

독재자였지만 후견인이던 후세인이 사라진 지금 기독교도들은 불안에 가득차 아예 이라크를 떠날 생각도 많이 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채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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