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식 씨에게 푹 빠진 교계 사람들 <교회와 신앙> | | | 기타 |
2009.05.08 21:03 |
박윤식 씨에게 푹 빠진 교계 사람들 | |||||||||||||||||||||||||||||||||||||||||||||||||
예영수·임태득·도한호 목사 등 ‘박씨 옹호 행각’···조치 없을 땐 계속할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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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이단대처 노력을 비웃기나 하듯 이름 꽤나 알려진 교계 인사들의 이단 박윤식 씨(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옹호 행각이 잇따르고 있어 그에 상응한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예장 통합측의 원로인 예영수 목사(서울동노회 은퇴)가 자신의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박윤식 씨의 책에 서평을 써주었다. 예 목사는 최근 박윤식 씨의 <영원히 꺼지 않는 언약의 등불>이란 책에 “본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향한 노사도(老使徒)의 뜨거운 신앙의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며 “이 책을 대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구속사를 통한 믿음의 실체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설파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예 목사는 또 서평에서 “많은 목회자들의 설교에 드러난 중요한 문제점은 신학이 없는 설교라는 사실”이고 “많은 신학자들의 학문에 드러난 중요한 문제점은, 이론과 연구에 치우친 나머지 실제로 성도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현장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이라며 “박윤식 목사님의 책은 이러한 극단적인 문제점들을 절묘하게 해소(했다)”고 주장했다. 예 목사는 특히 “이 책을 저술한 저자가 다른 사람에게서는 찾기 어려운 비범하고 깊은 영적 통찰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 책은 성경의 개인적인 연구를 위해서나 교회적 차원의 공부를 위해서 지대한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윤식 씨는 평강제일교회(舊 대성교회)의 담임이던 1991년 당시 예장 통합측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인물이다. “기독론, 타락관, 계시관, 창조 등 각 측면에서 이단성이 명백하다”는 이유에서다. 예장 합동측은 박윤식 씨를 1996년에 ‘이단’으로, 2005년에 ‘이단 재확인’으로 각각 결의했다. 이런 박윤식 씨의 책에 통합측의 예영수 목사가 서평을 해준 것이다. 물론 그 혼자는 아니다. 박 씨의 책에는 예 목사의 서평 외에도 도한호 現침례신학대학교 총장과 성기호 前성결대학교 총장, 그리고 장광영 기독교대한감리회 전감독회장 등이 추천사를 써줬다. 교단을 초월한 교계 유력인사들이 지지하는 모양새다. 이들의 추천의 변을 들어보자. “저자 박윤식 목사는 자신의 성경 해석과 연대기적 이론 및 분석을 기존 신학자들의 이론이나 견해에 의존해서 진술하려고 하지 않고 오직 성경 본문에 근거하여 독창적으로 진술하였다. ···따라서 이 책은 기존의 신학적 성향이나 성경 해석상의 모든 문제의 소지를 완전히 배제한 저술이다”(도한호). “이 책을 읽으며 그 동안 수박 겉핥기식으로 이해해 오던 족보와 연대 등에 흥미를 갖게 되고 비밀처럼 감추어졌던 오묘한 하나님의 경륜을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불완전한 말로써가 아니라 정제(整齊)된 글을 통해 박윤식 목사님의 진가(眞價)가 드러나는 기회가 되기 바라며 감히 추천의 글을 대신합니다”(성기호).
“많은 기독교 서적들이 홍수처럼 출판되고 있지만 독자의 마음을 움직여 줄 만한 생명력이 없어 독자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이 책도 그런 류의 책이려니 생각하고 읽기 시작하였는데 나도 모르게 이 책 속에 푹 빠져들어 단숨에 읽어 내려갔으며, 내 마음속에서 생명이 약동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장광영). 그러면 이토록 교계 지도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박윤식 씨 책의 의미는 뭘까? 박윤식 씨는 2007년도부터 ‘구속사 시리즈’를 발행하기 시작했다. 2007년 1권 <창세기의 족보>, 2008년 2권 <잊어버렸던 만남>, 2009년 3권 <영원히 꺼지지 않는 언약의 등불>을 냈다. 박윤식 씨 스스로 “제 인생의 석양이 기울기 전에 저의 신앙고백이자 신학사상의 결정체인 책을 펴낼 수 있게 되어 감사할 뿐”이라고 밝힌 것들이다. 그의 목회 50주년을 기념하는 시리즈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평강제일교회는 요즘 박윤식 씨의 구속사 시리즈를 중심축으로 돌아가고 있다. 시리즈가 한권 나올 때마다 책과 동일한 제목의 설교와 집회, 세미나가 이어지고 있다. 3권이 나온 2009년 4월 현재 서울 오류동의 평강제일교회에는 책과 관련한 현수막이 온 교회에 나부끼고 있다.
문제는, 박윤식 씨에게 이런 상징성 있는 책이 한권씩 나올 때마다 교계 유력인사들의 ‘옹호(추천)행태’가 계속 반복돼 왔다는 점이다. 2007년도에는 박윤식 씨의 <창세기의 족보>에 예장 합동측 임태득 전 총회장(대구 대명교회 원로목사)과 차영배 전 총신대 총장, 그리고 조영엽 계약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가 각각 추천사를 썼으며, 민경배 전 서울장신대학장(현 백석대 석좌교수)과 김남식 전 기독신문 주필(현 총신대 객원교수), 그리고 미국 리폼드신학대학원장 프랭크 A. 제임스 교수가 각각 서평을 써줬다. 당시 임태득 목사는 추천사에서 “그동안 평강제일교회 원로 박윤식 목사님은 잘못된 오해들로 인하여 한국 교계와 일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판단을 받고, 그에 대한 진실이 가리워져 그 신앙과 인품 등이 제대로 알려지지 못하였다”며 “박윤식 목사님의 진면목이 제대로 알려졌으면 하는 개인적 바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창세기의 족보’라는 책을 통하여 그의 참모습이 일부분이나마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차영배 교수는 “국내외적으로 창세기의 족보에 대하여 연구한 책이 많이 있지만 이 책은 이 분야에서 아주 독보적인 책”이라며 “이 책은 저자가 가지고 있는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신앙을 나타내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 교수는 “그동안 저자에 대한 잘못된 오해들을 불식시키에 충분한 책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영엽 교수는 “미국에서나 한국에서 여러 사람들이 목사님을 거론·비판·규탄하는 글들을 접할 수 있었으므로 목사님에 대한 실체를 파악하고자 하는 차제에 이 저서를 접하게 되었다”고 전제하고 “첫 장부터 끝장까지 내용을 살펴본 결과, 창세기의 족보를 구속사적 관점에서 정확하게 음미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고했다. 김남식 교수는 “지금까지 수많은 책을 서평할 때와는 달리 ‘비판자적 자세’에서 그 책에 밑줄을 그어가면서 읽었다.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고 있기에 그에 대한 요란한 소문들이 있는가?’ 라는 자세로 숙독하였다”면서 박윤식 씨의 책이 갖는 특징을 다섯 가지로 요약했다. 한마디로 박 씨의 책은 저자의 근본사상이 무엇인지 바로 제시하여 창세기를 바르게 이해하게 한다는 것이고,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하는 ‘평범 속의 비범’을 보였다는 주장이다. 추천사 및 서평 가운데 단연 최고의 찬사는 민경배 교수에게서 나왔다. ‘한국 교회사에 길이 남을 명저’라는 제목의 서평에서 민 교수는 “저자는 실로 경건한 신앙과 신학으로 구속사와 세속-세계사를 일치시키는 대업을 수행하였다”며 “이것은 초기 어거스틴의 구속사-세계사의 2분법을 극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 교수는 또 “이 저서는 우리들에게 성서의 신묘(神妙)한 깊이에 이르게 하는 가이드로서의 역할을 다한 것 말고도, 기독교의 신학적 성서적 대계를 역사적 계보연구에서 성취한 공적으로 더욱 한국교회사에서 주목을 받아 마땅한 귀중한 업적으로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 교수는 “만장하신 여러분께서는 이 믿음의 사도요, 거대한 역사신학의 체계를 그렇게 깊이와 간명(簡明)으로 수(繡)놓듯 밝히신, 이 저서의 저자 - 우리 박윤식 목사님에게 만강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찬양했다. 이들 중 임태득 목사, 차영배 교수, 민경배 교수 등은 2007년 10월 27일 여주 평강제일연수원에서 열린 박윤식 씨의 구속사시리즈 출판감사예배에 직접 참석해 축하인사와 설교, 서평을 하기도 했다. <기독교신문>과 <교회연합신문>, <크리스챤연합신문> 등 몇몇 교계 언론이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2008년도에 시리즈 2권 <잊어버렸던 만남>이 나왔을 땐 주재용 전 한신대 총장이 서평을 쓰고, 강택현 전 한일장신대 총장, 강정진 칼빈대 교수, 임태득 목사, 예영수 목사 등이 박윤식 씨의 책에 추천사를 써줬다. 이 2권의 저자서문에서 박윤식 씨는 “올해로 부족한 종이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긴 지 어느덧 51주년을 맞고 있다”며 “저는 믿음의 선배인 박형용 박사님이 교훈하신 칼빈주의·개혁주의 정통 신학을 계속 연구하며 오직 보수 신앙을 지키고자 애써 왔다”고 했다. “오랜 목회의 현장 속에서 저의 신앙을 오해하고 무너뜨리려는 세력에 의해 힘겨운 난관에 부딪힌 적도 있었지만, 그것은 실상 제 자신 속에 있는 어둠과의 힘겨운 싸움과 몸부림이었고, 그 때마다 저의 유일한 위로와 소망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뿐이었다”는 발언도 했다. 그러면서 박 씨는 “47년 전 하나님 앞에 서원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하루에 두 시간 이상 기도와 세 시간 이상 성경 읽기를 결심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성경을 읽어 왔다”며 “오직 성경 중심의 외길을 걷기에 일평생 여념(餘念)이 없었다. 앞으로도 제게 주신 생명의 호흡이 다하는 그 날까지 오직 십자가만을 자랑하며(고전 2:2, 갈 6:14), 기도와 말씀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강정진 교수는 추천사에서 “이 책은 가히 ‘역사적인 책’이라고 할 수 있다”고 극찬했다. 억울함에 대한 동의도 빠지지 않았다. “박윤식 목사는 그 동안 너무도 많은 오해와 잘못된 비판을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한 종으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해 왔습니다. 그의 역저, ‘창세기의 족보’와 ‘잊어버렸던 만남’을 통해 만나게 되는 박윤식 목사는, 성경 중심적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으로써 참으로 한국 교회를 지켜줄 최후의 보루입니다. 실제로 그를 만나고 그의 설교를 듣고 그의 인격을 접해본 사람들은, 그에 대한 모든 왜곡된 평판들이 터무니없는 것임을 절감하게 될 것입니다. 부디 ‘잊어버렸던 만남’을 통하여 그 동안 저자에 대한 모든 오해들이 불식(坲拭)되고, 한국 교회가 다시 성경 중심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소망합니다”(강정진).
이단으로 규정된 인물의 책에 대한 교계지도층의 이런 추천 내지 호평은 저자와 저자의 교회가 문제없는 것으로 보이도록 만드는 효과가 있다. 또한 책의 내용에 문제가 없으므로 저자의 이단규정 또한 부당한 것이었다는 생각을 갖게 할 수도 있다. 책을 홍보수단으로 사용할 경우 더욱 그렇다. 실제로 박윤식 씨의 책 관련 자료가 게시된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에는 “이제 남의 말, 남의 글로 이단을 판정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봅니다”, “김남식 박사의 글이나 민경배 교수의 글은 <창세기 족보>를 읽어본 저로서는 많은 공감과 함께 박수를 칠 수밖에 없는 마음이 생기게 합니다”, “중요한 것은 박윤식 목사님의 책을 읽고, 곧 글로 쓰인 증거들 속에 박윤식 목사님의 사상과 이념은 절대 이단성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됩니다”라는 식의 변호성 글이 댓글로 많이 올라와 있다. 구속사 시리즈에 이단성이 없으니 박윤식 씨는 이단이 아니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다. 평강제일교회측은 박윤식 씨 책의 추천사를 교회 홍보용으로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강제일교회측이 일선 군부대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책을 무료로 기증하면서 동봉한 안내문의 상당부분을 추천인 설명에 할애하고 있기 때문이다(<박윤식 씨 ‘구속사 시리즈’ 기증 안내문> 기사 참고). 한마디로 ‘저명한 신학자들이 높이 평가했으니, 박윤식 목사의 목회를 이해하는 데 도움 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이다.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와 메일로 취재에 응한 육군부대 모교회의 군종장교는 “평강제일교회측에서 저명한 신학자들의 추천사를 들먹이면서 기증편지를 써 보내온 것을 보면 박윤식 씨가 이단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정말 혹하고 읽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가 봤을 때 박윤식 씨의 책을 추천한 인사들은 얼마 전 통일교 문선명 교주의 자서전을 출판했던 김영사보다 훨씬 더 비난받아야 마땅하다”며 “그분들은 김영사처럼 ‘일반’이 아니라 ‘교계 최고의 지도자들’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만일, 통일교 문선명 교주의 책을 교계의 유력인사들이 추천한다면 어떻게 될까? 신천지 이만희 씨의 책은? 초등학생이 생각해도 말도 안 되는 이런 일이 현재 교계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단’으로 규정된 인물이라는 측면에서 박윤식 씨 또한 동일선상에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연말이나 내년에 나올듯한 박윤식 씨의 구속사 시리즈 4권을 착잡한 마음으로 기다려봐야 할 판이다. 아니, 12권의 ‘구속사 시리즈’를 내기로 했다니 남은 9권의 시리즈가 다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 각 교단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경우, 박윤식 씨의 구속사 시리즈가 발간될 때마다 유력한 교계인사들의 이단옹호 시리즈도 계속될 게 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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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된 것인지 아닌지모르겠지만 기사가 떠버렸군요....
이 책 하나를 가지고 학교앞에서 어린이성경학교와 교회주보를 나눠주면서 전도까지 합니다. 이 책에 문제가 없다고 박윤식씨에 대한 모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최소한 재조사가 필요한 것입니다.
........사탄이 안팎으로 복음을 공격하고 있군요.
무신론자로서, 이단이나 사이비로서, 교계인사들을 통해서, 각종 매스컴을 통해서 결국 복음과 진리를 무너뜨리고자 하는 수작입니다.
각기 행위대로 될 것입니다.
저명 인사라할지라도, 그 말이 맞다 할지라도 그가 누구가 되었든 나와 상관 없습니다.
만일 예수그리스도와 복음에 바른 진리를 전하지 않는다면 내 영혼의 노략꾼 이리에 불과합니다.
교계인사들이 박윤식씨를 아무리 침이 마르도록 옳다고해도
박윤식씨는 교계앞에 공개사과를 해야합니다.
세례요한과 예수님은 실패자라고하는 통일교사상을 가르쳤던것을
다 알고있는데 구렁이 담넘듯이 교계인사들을 포섭하고 그분들의 말을 포장해서
어물쩍하게 넘어 갈려고 하는것은 천부당 만부당하는 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