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름 | 이지희 | | 제 목 | 21세기 한국형·성경적 세계 선교의 모델.. | | 홈페이지 | |
21세기 한국형·성경적 세계 선교의 모델을 찾다
KWMA-한기총 주최로 제9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 개최
제2, 3세계 선교는 급속히 성장하고 서구 선교는 쇠퇴하는 21세기 세계선교환경의 변화 속에서 한국교회와 선교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제9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이하 한선지포)이 최근 강화성산예수마을에서 개최됐다.
교단 및 선교단체 지도자, 선교 실무자, 목회자 등 총 18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내년에 개최될 ‘2010세계선교대회와 제5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V)’의 프리컨설테이션(Pre-consultation)을 겸해 열렸다. 행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CCK),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주최했다.
이번 포럼 참석자들은 특히 2010년 에딘버러선교사대회 100주년과 한국교회 125주년을 맞아 지난 세기의 세계 선교와 한국 선교를 평가하며 향후 한국교회가 서구교회와 제2, 3세계 교회 간의 중간자 역할을 적극 감당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한국교회의 성장과 선교 속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한국형 선교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세계교회와 나누는 방안을 모색했다. KWMA 강승삼 사무총장은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한국 선교사들의 성경적 선교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선교지에 접목시키고 평가하여 한국형 선교를 개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번 포럼에서 진행된 주제별 그룹토의 내용의 요약.
◆ 에딘버러 100년 회고와 평가
100년 전 에딘버러선교사대회를 준비한 존 모트는 1907년 평양 대부흥 운동을 목격하고 이 대회에서 “한국인이 동방의 모라비안”이라고 극찬했다. 실제 지난 100년 동안 하나님이 한국교회를 세계 선교를 위해 사용하신 것에 대해 감사한다. 과거 그의 칭찬은 2010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서구교회와 제2, 3세계 교회 사이에 중간자 역할을 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각인시켜 준다. 또 에딘버러선교사대회의 연합과 일치 정신을 높이 평가하여 한국교회가 이러한 실천을 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
◆ 한국교회 선교 참여 100년 평가
한국 선교사의 장점인 주님과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 사역 열정, 기도, 현지 적응능력 등을 계속 개발해야 나가야 하지만 경쟁적 자세에서 나오는 조급함, 과다 경쟁, 팀사역 결여, 물질 선교로 인한 선교 의존성 심화, 결과 지향 추구, 교파주의 등의 자세는 주님의 자기 부인과 겸손의 철학으로 극복해야 한다. 또 한국 선교사는 성경적 선교관과 선교 철학을 더욱 개발해야 할 것이다.
서구 선교사들은 한국 선교사들의 강한 도전정신과 개척정신, 조직의 역동성을 부여한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한국의 선교 열정이 독선적이고 일방적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전시 선교를 자제하고, 그리스도를 닮은 성숙한 인격과 실력, 자질을 구비해야 한다.
◆ 세계교회의 공동 목표
세계 모든 민족교회가 선교하는 교회(Missional Church)가 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선교지에 새로 개척되는 교회가 선교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 제2, 3세계 신흥교회에 자립, 자치, 자전의 토착적 선교의 사례를 알려줄 수 있으며 선교비 의존성을 탈피하기 위해 자비량 전문인 선교를 개발해야 한다.
◆ 세계 디아스포라 선교 개발
한인디아스포라교회의 자립, 자치, 자전과 교회개척 운동 및 세계 선교 참여 등의 모범 사례가 많은 디아스포라교회 개척 사역에 나누어지길 기대한다. 모든 디아스포라교회는 의존적 교회에서 탈피하여 자치, 자립, 자전, 자신학화(Self-Theology) 교회로 개척되고 결국 선교적 교회로 탈바꿈해야 한다.
◆ 한국선교의 미래 대안
급속한 세계선교의 변화와 흐름 속에서 다양한 자비량전문인선교를 통한 현지인 제자화 및 선교하는 교회 확산 운동에 기여해야 한다. 또 한류문화의 확산에 따라 한국학, 한국문화를 통한 다양한 선교를 개발하고 한국교회의 노하우를 세계교회와 나누어야 한다.
◆ 한국형 선교개발
한국 선교역사 속에서 경험한 것을 선교 모델화하고 이를 선교 현장에서 적용하고 평가하는 과정을 거쳐 독특한 한국형 선교가 자리매김할 수 있다. 또 서구선교의 약점을 극복하고 과거 한국 선교의 잘못을 답습하지 않기 위해 한국적 선교신학을 발전시키고 이를 선교지에서 상황화된 신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한국적 선교신학의 우선 과제는 교회론, 기독교의 정체성을 확보한 상황화, 성령론 등이 있다.
◆ 한국교회의 세계 선교에의 기여
한국교회는 125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 선교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향후 한국의 가나안농군학교, UBF의 전문인자비량선교, 한국의 변혁운동 등 한국적 선교모델을 개발해 선교지 상황에 맞게 적용,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이지희 (크리스챤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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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한국형 성경적 세계선교의 모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