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오염의 신호, 변비 회원여러분! 그간 안녕하세요.^^ 생동하는 대지의 봄기운이 심신의 활력을 더해주는 4월입니다. 오늘은 흔히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만병의 근원인 변비에 대해 세계적인 위장전문가인 신야히로미 교수가 언급한 내용들을 함께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장내오염의 신호, 변비 건강과 장수를 위해서는 장내세균의 균형을 무너뜨리지 않고 장내환경을 좋게 만들려고 노력해야한다. 장내환경을 나쁘게 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변비다. 고작 변비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변비는 건강에 매우 나쁜 것이다. 변비에는 이완성 변비와 경련성 변비가 있다. 이완성 변비는 장의 긴장이 떨어져 변을 내보내는 연동운동이 약해지고 결국 변이 나오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경련성 변비는 이완성 변비와는 반대로 장의 수축과 긴장이 지나치게 높아져 변을 내보내는 작용이 잘되지 않는 것이다. 경련성 변비인 경우 장 전체가 딱딱하고 장의 내강이 좁아져있다. 이런 경련성 변비는 동물성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에게서 나타난다. 육류, 어패류, 유제품을 많이 먹으면 장이 경련하거나 긴장하여 변비가 되기 쉽다. 그러면 변비에 걸리면 장은 어떤 상태가 될까? 일반적으로 대장으로 들어간 음식물 찌꺼기는 9~12시간 만에 직장에 도달하고 항문으로 배설한다. 그러나 배설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변이 그만큼 대장에 오래 머물러 있게 된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대장 안에는 소화되지 않은 음식과 유해균, 노폐물이 쌓인다. 게다가 장의 온도는 37도 전후로 한여름 기온과 같다. 만약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남아 있으면 썩게 되고 황화수소, 암모니아, 스카톨, 아민류 등의 독소와 가스도 다량으로 만들어진다. 장에서 만들어진 독소와 가스는 간에 흡수되어 해독된다. 그러나 변비의 만성화로 간에 부담을 주어 간기능이 떨어지면 제대로 해독되지 않는다. 간에서 완전히 해독되지 않은 독소와 가스는 온몸을 도는 혈액을 오염시키고 심장, 혈관, 피부 등 몸의 온갖 기능을 저하시켜 신진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한다. 그리고 대장암과 폴립을 비롯하여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류마티스관절염, 피부근염, 고혈압, 심장질환, 뇌경색 등의 질병에 걸리기 쉽게 된다. 나이를 불문하고 만성적인 변비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배설이 나쁜 상태가 이어지면 식욕부진, 피로, 두통, 불면, 어깨결림, 복통, 피부의 거칠어짐, 부스럼,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변비나 숙변에 의해 만들어지는 독소와 가스는 동맥경화, 고지혈증, 당뇨병 등 여러 가지 성인병이나 노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변비가 계속되면 장내세균의 균형도 무너진다. 변비가 만성화됨으로써 대장 안에 유해균이 증식하기 때문이다. 장에서 부패하기 쉬운 육류, 유제품 등 동물성 음식을 매일 다량으로 계속 먹으면 웰치균, 클로스트리듐, 포도상구균 등의 유해균이 증식하고 그들의 유해화합물 분해로 인해 유독가스가 발생한다. 식욕부진, 피로, 두통 등의 증상은 유독가스가 장벽으로 흡수되어 핏속으로 들어가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또 위장은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는다. 변비로 장내환경이 악화되면 교감신경의 자극 흥분이 이어져 자율신경 실조의 여러 증상이 나타나므로 장내세균이 관여하고 있는 면역력, 저항력, 치유력도 약해지는 것이다. 변비는 장내 오염이다. 장에 머물러 있는 음식물 찌꺼기(소화되지 않은 잔류뮬)가 하루 이상 지나면 부패하여 유독가스가 생기고 장은 점차 오염된다. 그러므로 24시간 이내에 배설하는 습관을 들이는 일은 장내환경이나 면역 메커니즘의 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신야 히로미 교수의 ‘건강완전정복’65쪽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