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자세가 요통이 될 수 있다

운전 자세가 요통이 될 수 있다

복음제일교회 0 1,312 2021.01.24 23:25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 가족들과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에 기쁘기도 하지만, 앞서 걱정되는 것은 귀성 전쟁이다. 정체가 심한 도로에서 장시간 운전 할 경우 지루함 뿐 아니라 몸 이곳저곳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귀성길 올바른 장거리 운전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의자는 90~110도, 무릎은 120도로 각 맞추면 피로 적어

오랜 시간 운전을 할 경우 어깨, 허리, 다리 등의 관절이나 근육이 필요 이상으로 수축되거나 늘어나는 변형 상태가 지속된다. 이로 인해 뒷목과 등이 뻐근해지면서 허리와 무릎에 통증이 일어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올바른 각을 잡고 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자는 90~110도 정도를 유지해야 피로가 적다. 운전 중에 등받이를 너무 뒤로 젖히면 허리를 받쳐 주지 못해 요통이 생길 수 있다. 운전 시에는 허리에 두 배 가량의 하중을 받기 때문에 허리와 어깨를 펴고 엉덩이를 의자 뒤에 밀착시켜 허리에 안정감을 주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이 때 지나치게 푹신한 방석을 깔면 허리를 펴기 힘들어 허리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허리 뒤에 쿠션이나 보조 등받이를 사용해 옆에서 보았을 때 목, 가슴, 허리로 이어지는 척추의 S자형 곡선을 유지시켜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릎은 120도로 조정해야 편안한 운전을 할 수 있다. 장시간의 운전으로 무리가 가는 부분은 허리뿐만이 아니다. 페달을 밟았다 떼었다 하는 발목부터 무릎까지 통증이 유발 될 수 있다. 페달을 밟고 있는 동안 무릎과 발목에는 지속적인 긴장이 가해지며,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구간이나 급제동 시에는 심하게 무리가 가게 된다. 따라서 장시간 운전 시 무릎은 페달을 밟을 때 다리가 살짝 구부려지는 120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운전 시 뒷주머니 소지품, 높은 굽 피해야

휴대전화나 지갑을 뒷주머니에 넣은 채 장시간 운전하면 소지품이 있는 쪽 골반이 그 두께만큼 앞으로 밀리게 된다. 소지품이 엉덩이 아래쪽으로 몰리면서 위쪽 골반이 뒤로 벌어지기 때문에 이런 자세로 장시간 운전하면 엉덩이부터 허벅지, 다리가 저리고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운전 중에는 뒷주머니에 소지품을 넣지 않도록 한다.

신발의 선택도 중요하다. 장시간 운전할 경우 운전자의 신발에 따라 무릎과 허리에 영향이 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하이힐처럼 높은 굽은 관절에 무리를 준다. 굽이 높아질수록 무게 중심을 잡기 위해 온몸 근육은 더 많이 긴장해 쉽게 피로해진다. 장시간 신게 되면 근육의 피로로 인해 부종과 함께 종아리 근육에 심한 스트레스가 가해진다.

또 페달을 밟을 때 뒤꿈치는 바닥에 붙이고 앞부분으로 페달을 조작을 해야 하기 때문에 움직임이 불편하다. 돌발 상황이 발생할 때 브레이크를 제대로 밟지 못해 위험한 상황을 초래 할 수도 있으므로 하이힐보다는 드라이빙 슈즈와 같은 가벼운 소재로 되어있고 굽이 낮은 신발을 신도록 한다.

◆운전 1~2시간 마다 스트레칭은 필수

유비스병원 척추전문센터 박성찬 소장은 “바른 자세로 운전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리면 허리와 어깨 근육이 경직되기 쉽다. 따라서 가능한 한 4시간이상의 계속적인 주행은 삼가고 야간에 5~6시간 이상 운전해야 할 상황이라면 동행자와 교대로 운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운전 도중에는 1~2시간 마다 차 밖으로 나와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간단한 체조나 심호흡,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쉽게 통증이 발생하는 목, 어깨, 허리, 무릎 등을 위주로 운동을 한다. 범퍼에 한쪽 다리를 올려놓고 상체를 다리 쪽으로 굽혀 허리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 팔을 들어 곧게 귀에 붙이고 반대편으로 몸을 펴주는 옆구리 운동, 무릎 관절과 하체를 위한 무릎 굽혔다 펴기 운동 등이 도움이 된다.

장시간 운전에 지친 어깨와 눈을 위해 어깨를 돌려주거나 눈을 마사지해 주는 것도 피로회복에 좋다.

그러나 운전 중 뻐근함을 해소하기 위해 앉은 자세에서 허리를 비틀거나 구부리는 동작은 척추를 틀어지게 하므로 피하도록 한다.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굽히고 있던 반대방향으로 몸을 갑자기 젖히곤 하는데 이 역시 잘못된 방법이다. 장시간 한 방향으로 고정돼 있던 근육이 갑작스러운 자극에 놀라 수 있으니 서서히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한다.

고향집에 도착해 짐을 내리거나 옮길 때는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차에서 일어나 바로 짐을 내리는 것은 금물. 뭉쳐있거나 굳은 허리 근육이 놀랄 수 있기 때문이다. 차에서 내리면 먼저 허리와 다리를 움직여 부드럽게 해 준 다음,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무릎은 굽히고 허리는 편 상태에서 짐을 내려야 한다. 잠들기 전에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 쉽게 피로를 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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