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알면 기독교가 보인다

영국을 알면 기독교가 보인다

복음제일교회 0 205 2025.12.26 06:54

영국을 알면 기독교가 보인다

김환기/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8/08/29 [15:48]
영국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한다. 이유는 지배하는 영토가 광대해 24시간 내내 지구 안의 자국 영토 어딘가는 낮인 국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도 세계에는 52개국의 영연방 국가가 있다. ‘영국(英國)’의 ‘英’은 ‘England’의 ‘Eng-’의 음역이므로, ‘영국’이라고 하면 대개 '잉글랜드'를 가리킨다. 하지만 영국의 공식 명칭은 UK(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이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의 4개 왕국이 연합하여 만들어진 나라이다.
 
기독교(Christianity)
 
영국을 알면 2000년 기독교 역사를 알 수 있다. ‘기독교’라고 하면 우리는 '개신교'만을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한글 성경은 중국을 통해서 들어왔다. 중국에서 'Christ'를 음역으로 '基督'으로 번역했다. 즉  '기독'이란 '그리스도'란 뜻이고, 기독교는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는 종교적 공동체에 해당하는 보편적인 분류이다.
 
기독교는 크게 4가지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가톨릭, 정교회, 개신교, 성공회'이다. 원래 기독교는 하나였다. 첫 번째 기독교의 분열은 1054년 '동방교회와 서방교회'가 나누어지게 된다. 이때 동방교회는 '정교회' (Orthodox Church), 서방교회는 '로마 가톨릭'이란 이름을 갖게 된다. '가톨릭'(Catholic)이란 '보편적'이란 뜻으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용어이다. 따라서 서방교회를 이야기할 때는 반드시 '로마'라는 단어를 앞에 붙여야 한다.
 
성공회(Holy Catholic Church)
  
'로마 가톨릭'의 부패로 인하여 1517년 10월 31일 ‘마틴 루터’에 의해 종교개혁이 일어나면서 '개신교'(Protestant)가 생겼다. 유럽 대륙에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을 때 영국은 가톨릭 국가였고, 헨리 8세가 집권하고 있었다.
 
그는 개인적인 결혼 문제로 가톨릭에서 분리하여, 1534년에 왕이 종교의 수장임을 알리는 '수장령'(首長令, Act of Supremacy)을 공포하면서 '성공회'가 시작된다. '헨리 8세'가 성공회의 막을 열었다면, 그의 딸인 '엘리자베스 1세'는 성공회를 완성한 사람이다. 
 
'성공회'(Holy Catholic Church)란 '거룩한 공회'란 뜻이다. 사도신경의 고백에도 “거룩한 공회(Holy Catholic  Church)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이란 용어가 나온다. 성공회가 잉글랜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Church of England'라고도 하고 'Anglican Church'라고도 한다. 성공회는 영국의 국교가 아니라 잉글랜드의 국교이다.
 
장로교(Presbyterian Church)
 
우리는 영국의 국교가 '성공회'라고 알고 있다. 성공회는 영국의 국교가 아니라 잉글랜드의 국교이다. 스코틀랜드는 성공회가 아닌 장로교가 대세이다. 잉글랜드가 성공회를 국교로 선포하고,  얼마 후 스코틀랜드는 장로교를 국교로 삼았다.
 
스코틀랜드의 장로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스코틀랜드 국민교회인 '스코틀랜드 교회'(Church of Scotland)와 '존 녹스'의 종교개혁 전통을 따르는 '자유 교회'(Free Church)이다. 현재는 장로교가 스코틀랜드의 국교는 아니지만, 국민교회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가톨릭(Roman Catholic Church) 

'크롬웰'이 아일랜드를 침공한 후, 스코틀랜드 장로교인을 비롯한 개신교 신자들을 북아일랜드로 이주시켰다. 이러한 연유로 현재도 북아일랜드에서는 가톨릭과 개신교간의 갈등이 심각하다.
 
2011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가톨릭 신자가 40.8%, 개신교 신자가 41.6%로 숫자는 비슷하지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대부분은 개신교 신자들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다.
 
나를 안내했던 택시 기사는 가톨릭 신자였다. 그는 개신교에 대한 ‘반감’과 잉글랜드에 대한 깊은 '피해의식'을 갖고 있었다. 그가 안내한 대부분의 장소는 개신교가 가톨릭을 박해했던 곳이었다.
 
호주의 4개 교단을 비교하자면, 가장 큰 교단은 '가톨릭'이고, 둘째는 '성공회', 셋째가 '개신교' 그리고 '동방정교회'이다. 호주는 영연방 국가여서 성공회가 가장 컸지만, 1950년 이후 이민자들이 가톨릭 국가에서 대거 몰려오기 시작하면서 1980년경에 순위가 바뀌었다.〠

김환기|크리스찬리뷰 영문편집위원, 호주구세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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