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 최바울이 주장하는 백투예루살렘의 정체
이인규
최바울선교사는 필자에게 “제가 말하는 백투예루살렘은 단지 이스람선교를 뜻할 뿐이며, 저는 베뢰아사상이니 신사도운동이니 세대주의적 이원론 사상에 대해서 전혀 모릅니다. 제가 말하는 백투예루살렘을 비판하고 싶으면 그 증거를 정확히 제시하십시요”라고 말한 바 있다.
그동안 필자는 최바울선교사가 직접 쓴 책을 통하여 그의 양태론과 베뢰아의 양태론을 비교하였으며, 또한 그의 이원론과 베뢰아의 이원론, 그리고 극단적세대주의적 이원론을 충분히 비교하였다고 본다. 인터콥은 그 내용에 대해서 일언반구 설명도 없으며, "문제가 없는 다른 내용"도 있다는 이상한 주장을 하고 있을 뿐이다. "문제가 없는 다른내용"을 알려달라는 것이 아니라 "문제있는 내용"에 대해서 해명을 하라는 것이다.
이제는 최바울선교사의 백투예루살렘이 극단적세대주의 종말론사상과 중국가정교회, 신사도운동의 백투예루살렘과 일치하는 것을 증거할 것이며 이원론에 근거를 둔 것임을 증거할 것이다.
필자는 그동안 많은 이단들의 책을 읽고 그 문제점을 지적하고 연구하여 왔지만, 특히 고의적으로 이단성을 감추고 위장하는 단체의 경우는 그 문제점을 발견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
그러나 최바울선교사의 경우와 같이 이렇게 문제점이 쉽게 발견되는 책은 읽은 적이 없다. 다시 말하여 최바울선교사의 책은 문제점으로 가득 차 있어서 발견하기가 너무 쉽다는 뜻이다. 문제점이 너무 많아서 대표적인 내용만을 몇 개만 간추리면 충분할 것 같다.
(며칠 후에 인터넷으로 주문을 한 다른 책들이 도착하면 다시 비판을 계속하게 될 것이다)
먼저 필자는 미전도 종족에게 복음을 전도하거나 이스람에 전도를 하자는 내용에는 적극 찬성한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에 반대할 기독교인들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가 말하려는 초점은 백투예루살렘에 내포된 비성경적이며 이단적인 사상을 주의하자는 것이다.
첫째, 인터콥이 ‘이스람 선교’라든지 ‘미전도종족 전도’라는 용어를 사용하거나, 건전한 정통신학을 포함하고 있었다면 아무도 문제를 삼을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필자는 해외선교를 하는 단체를 한번도 비판한 적이 없었다.
둘째, 인터콥이 주장하는 영적도해와 백투예루살렘이라는 의미가 바로 극단적세대주의 종말론적 사상이 포함된 중국가정교회와 신사도운동의 백투예루살렘 사상과 같다는 것이다.
셋째, 최바울선교사가 주장하는 영적도해와 백투예루살렘이라는 용어는 하나님과 사탄의 대결구도와 영적전쟁으로 보는 이원론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넷째, 최바울선교사의 백투예루살렘은 극단적 세대주의의 잘못된 종말론적 사상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1) 기독교 신문기사에 난 인터콥 김성찬 선교사의 인터뷰 내용을 발췌하여 보자
Q : 지난 10년간 선교계를 이끌어왔던 10/40창 운동, 여호수아 프로젝트와 백투 예루살렘운동의 연관성은 무엇입니까?
A : 세계교회는 1989년 로잔2 세계 선교대회 때, 그 당시세계에 11,000개의 미전도 종족이 남아있다는 보고를 듣고 큰 충격을 받으면서 세계선교 운동이 다시 활성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세계교회는 미전도 종족 선교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고, 미전도 종족 선교운동을 전략화 시킨 것이 선교학자 루이스 부쉬에 의해 제안된 10/40창 선교운동입니다. 10/40창이란 미전도종족의 90%이상이 북위 10~40도 사이에 집중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이곳에 고대 신들이 포진되어 있어서 영적인 전쟁이 치열한 곳으로 복음이 전해지지 않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1992년에 전 세계 교회가 2000년까지 10/40창의 거대 신들을 대항하여 기도하며 영적전쟁하자고 여호수아프로젝트2000이 공개적으로 제안되어 세계교회가 기도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신사도운동과 극단적세대주의가 말하는 백투예루살렘은 영적도해를 근거하며 즉 하나님과 사탄의 이원론적 대결구도와 영적전쟁으로 보는 관점이다. 그들이 말하는 영적도해는 즉 지역신을 축출하여야 한다는 것이며, 그것을 지도로 표시한 것이 곧 영적도해이다.
인터콥 김성찬선교사는 10/40창에 대해서 그 지역이 고대 신들이 포진되어 영적인 전쟁이 치열한 곳이라고 말한다. 즉 단순히 미전도종족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내용이 아니라, 지역신을 축출하여야 한다는 이원론적인 개념인 것이다.
Q : 백투 예루살렘 운동에 한국교회가 참여하거나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A : 백투 예루살렘 운동을 통하여 주님의 지상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한국교회가 함께 동참할 수 있는 첫째의 방법은 10/40창을 위한 연합중보기도 운동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현재 10/40창을 묶고 있는 어두움의 세력을 향한 영적인 공중전에 함께 참여하는 것입니다. 백투예루살렘 운동이 나아가는 길목을 막고 있는 강한 자의 세력을 결박하고, 전진하는 영적군사를 후방에서 영적인 포의 지원사격을 하는 것입니다.
위 인터뷰 내용에서는 이원론적인 사상이 보다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10/40창이 “어두움의 세력을 향한 영적 공중전”이며 백투예루살렘이 “강한 자의 세력을 결박하고 영적군가의 포 지원사격”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누가 보아도 백투예루살렘은 하나님과 사탄의 영적인 대결구도로 보는 이원론에서 나온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최바울선교사의 책에서도 여실히 나타난다.
- 그 결과 9.11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세계교회의 영적공격을 받은 이스람 신이 봉기해 일어난 것이 바로 9.11 사태입니다. 빈 라덴과 그의 친구들의 배후에는 이스람 신이 있습니다. 영적전쟁인 것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10/40 창을 집요하게 공략하자, 세상 신들이 이스람 신으로 통합되어 가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최바울, 백투예루살렘, 89쪽)
동일한 주장을 신사도운동의 목사들도 하고 있다.
- 왜 그런가? 왜 어떤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마귀의 압제가 더 강력하고, 우상이 더 많고, 영적으로 더 불모의 땅인가? 왜 암흑이 거기서는 오랫동안 머물러 있는 것처럼 보이는가? 일단 이런 근본적인 질문을 하기 시작하면 여러 특수한 상황에다 그런 질문을 적용시켜 보는 일은 쉬운 일이다.....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의 나라들은 왜 항상 세계에서 살인율이 가장 높은 나라에 속하는가? 왜 히말라야 산맥의 안팍에서는 마귀의 활동이 그렇게도 많고 뚜렷한가? 왜 일본은 복음화가 그렇게도 어려운가? 왜 이사아대륙이 10/40 창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가?(지역사회에서 마귀의 진을 헐라, 영적도해의 개괄, 조지오티스, 41쪽)
- 사람과 사단의 세력 사이에 맺은 고대계약들 중 많은 것들이 아시아에서 이루어졌고, 아시아는 현재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기 때문에 이 대륙이 지금 10/40 창문이라고 알려진 가장 복음화 되지 못한 지역이 되어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사람의 수와 그 계약의 기간은 영적세력의 지역적 참호와 영적 어두움 양쪽에 깊은 관련이 있다(지역사회에서 마귀의 진을 헐라, 영적도해의 개괄, 조지오티스, 47쪽)
10/40 창에는 지역 신들이 있어서 영적전쟁을 하여야 한다는 신사도운동의 주장이다
2) 과연 백투예루살렘이 하나님과 사단의 이원적인 구도가 아닐까?
- 또한 사단의 세력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직경 3000Km 전체를 강한 어두움의 진을 형성하여 장악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께서 재림하실 때에 바로 거룩한 곳에서 앉아있는 가증한 것, 즉 적그리스도를 멸하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진격하시기 때문입니다. 곧 마지막 어둠의 세력, 미운 물건, 즉 가증한 적그리스도가 재건된 예루살렘 성전에 앉아 세계를 호령하며 위엄을 떨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 때 주님께서는 천군 천사들과 함께 강림하시어 적그리스도를 멸하고 인류역사를 마감시킬 것입니다, 사단은 이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루살렘을 완전히 봉쇄하고 어둠의 진을 치고 지금까지 있는 것입니다. (최바울, 백투예루살렘, 405쪽)
다니엘서와 계시록을 그대로 백투예루살렘으로 적용시킨 것으로서 극단적세대주의 종말론이며, 하나님과 사탄의 지역적인 대결을 말하고 있다.
3) 지역마다 지역신이 있는 주장:
아래 주장은 신사도운동이 주장하는 영적도해의 내용과 동일하다. 즉 지역마다 지역 신이 있다는 주장으로 신사도운동의 견해와 동일하다.
-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우상 그 지역들을 장악하고 있는 신들에 대항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지역마다 그 지역을 지배하는 어둠의 영적세력들이 오랜 세월 역사 속에서 강력한 영적진을 형성해 왔습니다(최바울, 백투예루살렘, 70쪽)
- 지역적인 견고한 진은 원래 질적으로 방어적이면서 동시에 공격적이다. 그 진의 어두운 방벽들은 신이 쏜 진리의 화살들을 막아내고 있고, 사단은 무방비 상태의 목표물을 향해 불화살을 무수히 쏘아대고 있다. 그 진의 영적 감옥에는 수천명의 미혹된 포로들이 갇혀 있고 사단의 통제본부에서는 수많은 악한 영들을 통하여 악한 명령을 내리고 온갖 술책을 다 부리고 있다.(지역사회에서 마귀의 진을 헐라. 영적도해의 개괄, 조지오티스, 44쪽)
- 영적도해란 정확히 무엇인가? 내 생각에는 그것은 복음의 확산을 방해하고 어떤 도시를 복음화하는 것을 방해하는 사단이 만든 침입로를 찾아내기 위하여 어떤 도시를 조사하는 것이다. 조지 오스티는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 도시를 사실 그대로 보게 해준다고 말한다......우리가 사단의 견고한 진에 대항하여 전쟁을 벌일 때 우리가 그 진들을 무너뜨리고 포로된 자들을 놓아줄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는 무기들이 들어있다(지역사회에서 마귀의 진을 헐라. 견고한 진 파하기, 신디 제이콥스, 92쪽)
- 나는 주술의 견고한 진이란 이념의 견고한 진이 약하게 적용된 것이라고 본다. 주술의 견고한 진은 마법, 사단숭배, 그리고 뉴에이지와 같은 종교의 본거지로서 이것들은 영들이 활동하도록 초청한다. 그리고 일정한 지역에 거하는 지역귀신들에게 힘을 복돋아주는 역할을 한다. 어떤 도시나 지역을 지배하고 있는 지역귀신들은 마법사, 마술, 그리고 사단숭배자들이 사용하는 주문, 저주, 의식, 그리고 마법사들이 사용하는 주물들에 의해서 큰 권능을 받는다.(지역사회에서 마귀의 진을 헐라. 견고한 진 파하기, 신디 제이콥스, 101쪽)
4) 베뢰아의 귀신론
- (앞에서 돼지에게 들어간 군대귀신을 인용함)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서 무엇을 알게 됩니까? 여기서 영적세력의 정체성(이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귀신들, 영적 어둠의 세력들은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당귀신이 들어가면 무당이 되고, 멀쩡하던 사람에게는 벙어리귀신이 들어가면 벙어리가 됩니다. 귀신들은 자기 특기를 갖고 사람들을 괴롭힙니다. 영적실체가 있고 이 영적실체는 자기 정체성을 갖고 있습니다(최바울, 백투예루살렘, 72쪽)
군대귀신이 과연 귀신의 이름일까?
눅 8:30 예수께서 네 이름이 무엇이냐 물으신즉 가로되 군대라 하니 이는 많은 귀신이 들렸음이라
군대 귀신은 이름이 아니라, 많은 귀신이 들렸음을 설명하고 있다.
또 과연 무당귀신이 들어가면 무당이 되고, 장님 귀신이 들어가면 장님이 되고, 벙어리 귀신이 들어가면 벙어리가 될까? 이런 주장은 베뢰아의 주장과 같다.
벙어리 귀신이 들어가면 벙어리가 되고, 장님 귀신이 들어가면 장님이 된다는 것이다. 베뢰아는 차멀미와 배멀미도 교통사고와 배사고로 빠져죽은 귀신때문이라고 한다.
마태복음을 보자.
마 12:22 “그 때에 귀신들려 눈 멀고 벙어리 된 자를 데리고 왔거늘 예수께서 고쳐 주시매 그 벙어리가 말하며 보게 된지라”
(NIV) Then they brought him a demon-possessed man who was blind and mute, and Jesus healed him, so that he could both talk and see.
NIV 영어성경이 헬라어를 잘 번역하고 있는데, they brought him a demon-possessed man who was blind and mute, 으로서 blind 와 mute는 demon을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man을 서술하고 있는 것이다. 본문에서 demon이란 명사가 아니라(다이모니안), 귀신들린(다이모니조마이)이라는 동사이기 때문이다. 즉 벙어리 귀신과 장님 귀신이 아니라, 귀신이 들려 벙어리가 되고, 장님이 된 사람을 말한다.
귀신은 영적인 존재이다. 영적 존재인 귀신이 고막이 없어서 귀머거리가 있고, 영적존재인 귀신이 성대가 없어서 말을 못하는가?
어떻게 벙어리 귀신이 소리를 지르며, 어떻게 귀머거리 귀신이 예수님의 말씀을 알아듣고 그 아이에게서 나갔을까?
“귀신이 소리지르며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나가니, 그 아이가 죽은 것같이 되어 많은 사람이 말하기를 죽었다 하나”(막9:26)
5) 세대주의 종말론 사상의 백투예루살렘
- 지금은 마지막 시대입니다. 이스라엘 민족 공동체의 설립은 절대 움직일 수 없는, 다른 방식을 해석할 수 없는 절대 표징입니다. 더욱이 9.11 사태는 마지막 시대의 마지막을 상징하는 경고입니다. 세계교회와 모든 세계가 이를 묵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께어 있어야 합니다. 곧 오실 주의 길을 예비해야 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다시 시작된 것이 백투예루살렘 프로젝트입니다(최바울, 백투예루살렘, 117쪽)
- 우리는 한국교회와 중국교회가 함께 마지막 지구적 영적전쟁을 수행하여 백투예루살렘 비젼을 완성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에서 10만 장병, 중국교회 100만 대군이 함께 일어나 우리 세대에 왕의 대로를 구축할 것입니다(왕의 대로 254쪽)
최바울선교사가 백투예루살렘을 재림을 앞둔 마지막 시대의 운동, 마지막 군사, 마지막 영적전쟁, 등으로 표현한 내용은 너무 많다.
6) 피터 와그너의 이원론
영적도해와 백투에루살렘을 주장하는 신사도운동의 대표인물인 피터와그너도 인터콥 최바울선교사와 동일한 이원론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
- 우리는 두 번째 아담인 예수그리스도께서 잃어버린 것을 찾아 회복하시려고 오셨음을 살펴 보았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아담과 인류를 위해 부여하신 통치권을 되찾아 주시기 위하여 오셨다는 사실을 살펴 보았다. 예수님은 마귀의 일을 멸하시려 오셨다. 예덴동산에서 피조물을 다스릴 수 있었던 아담의 권세를 찬탈할 수 없었으나 예수님은 역사를 되돌리시려는 공격적인 의도를 가지고 이 땅에 오셨다(피터와그너, 도미니온, 146쪽)
또 영적도해와 땅밟기, 예언에 대한 피터와그너의 주장을 보자
- 영적도해: 적절한 목표를 두고 기도할 경우 전략적이고 예언적인 기도가 매우 효과적이다. 조지 오티스 주니아가 말한 바와 같이 영적전투에 있어서 기초가 되는 것은 “정보를 토대로 한 중보기도”이다. 내가 편집한 책인 “당신의 도시에 있는 마귀의 진을 헐라”에서 조지오티스는 다른 전문가와 함께 한 장의 내용을 담당하고 있다.
걷는 기도와 예언적 행위 : 물론 우리는 교회에서 많은 기도를 한다. 그러나 전투기도는 교회 밖으로 나가 지역사회에서 하는 기도이다.....우씬스크에서 중보기도자들은 몇 달동안 도시 주위를 돌았으며 레닌의 동상 근처에 있는 나우에나 로드 산에서 기도한 것을 포함하여 하늘의 황후로 불리는 것에 대항해서 기도했으며, 가능한 모든 종류의 상징적인 기도를 했다 (피터 와그너, 도미니온 166-169쪽)
신사도운동의 영적도해 책은 현재 WLI(와그너신학교)에서 공식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밥 베켓(영적도해, 지역을 바꾸는 기도), 피터 와그너(지역사화에서 마귀의 진을 헐라). 존도우슨(하나님을 위하여 도시를 점령하라) 등의 많은 책들이 있다.
특별히 피터 와그너는 영적도해에서 ‘동일시 회개’라는 비성경적인 주장을 가르치는데, 동일지역에서 다른 사람이 대신 죄를 회개하여도 용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도를 말한다.
그런데 최바울선교사의 책에 그러한 동일시 기도가 언급된다. 아이들이 지역의 죄를 회개했다는 것이며 하나님이 그 지역의 죄를 용서하셨다는 것이다.
- 그 해 겨울 중국 위구르의 카스라는 지역에 갔던 아이들이 하나님께서 그곳에 큰 심판을 하실 것 같다는 이상한 말을 했었다. 그래서 그들은 그 지역의 죄를 회개하고 묶여 있는 영적진을 향해 기도하며 축복했었다. 한 아이가 꿈을 꾸게 되었는데 조그만 접시 위에서 예수님의 보혈이 담겨지더니 점점 많아져 보혈의 강이 흘렀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지역에 있는 한 외국인 사역자가 비슷한 시기에 동일한 꿈을 꾸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그 지역을 용서하시고 주님의 보혈의 강이 덮이도록 간절히 기도했던 적이 있다. 그리고 몇 달 후 그 지역에 지진이 일어났다. 창문이 흔들리고 큰 진동을 느끼는 지진이었지만 피해는 없었다. 우리는 하나님이 아이들의 기도를 들었다고 믿을 수 밖에 없었다(최바울, 백투예루살렘. 58-59쪽)
7) 최바울선교사의 신사도운동적인 종말론 주장
신사도운동과 늦은비운동의 주장은 요엘의 예언이 오순절에 온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종말적으로 온전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대추수와 대부흥이 남아있다고 주장을 한다. 이런 주장은 한국에서 변승우목사도 동일하다.
그들이 말하는 백투예루살렘과 동일한 주장을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이 백투예루살렘의 주장 뒤에는 극단적 세대주의의 임박한 종말론이 감추어져 있는 것이다. 그런데 동일한 주장을 최바울선교사도 하고 있다. 그는 오순절의 역사가 2천년 안에 마지막 선교운동인 백투예루살렘의 성취로 이루어지며, 그렇게 세계는 마감될 것이라고 말한다.
- 오순절의 역사가 드디어 2천년 안에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우리는 지금 보고 있는 것입니다.(행2:19-21 인용) 우리는 마지막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오순절의 멧세지가 마지막 선교운동인 백투예루살렘 비젼성취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계는 마감될 것입니다(최바울, 세계영적도해, 81쪽)
또 인터콥의 비젼스쿨에서 강사들이 다락방과 같은 대적기도, 선포기도를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대적기도, 선포기도는 피터와그너의 주장이며 신사도운동의 중요한 교리이다.
- 선포할 때에는 하나님께 무엇을 해달라고 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권세를 가지고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있는 어떤 것들을 이루어지도록 선언하는 것을 말한다.....우리는 하나님께 말하기보다는 하나님을 위해 말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 무엇을 해달라고 말하지 말고, 하나님의 권세를 사용해서 어떤 일이 이루어지도록 명령해야 한다(피터 와그너, 도미니온, 170쪽)
성경에 대적기도나 선포기도가 있는가?
약 4:7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혹간은 야고보서 본문을 인용하는데, 본문이 대적 기도를 하라는 것인가?
본문에서 대적(resist)은 기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적대시하다, 저항하다. 반대하다”는 뜻이다.
8) 중국가정교회의 백투예루살렘
최바울선교사는 백투예루살렘을 중국교회로 해석하는 성경적인 근거는 “시님”이라는 단어가 중국이라는 주장이며, 이것은 전혀 성경적인 근거가 없는 견해로서, 바로 중국 가정교회의 주장과 같다.
- (인용) 사 49:11-12 내가 나의 모든 산을 길로 삼고 나의 대로를 돋우리니 혹자는 원방에서, 혹자는 북방과 서방에서, 혹자는 시님 땅에서 오리라하나님께서 시님의 군대, 즉 중국교회를 통해 마지막 예루살렘으로 가는 왕의 대로를 구축하실 것입니다. (왕의 대로, 최바울, 263쪽)
- 중국교회의 백투예루살렘 비젼은 이미 성경에서 예언한 말씀의 성취입니다. 이사야서 49:11-12절에 기록된 것처럼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마지막 시대 중국교회에서 시님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향해 일어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지금까지는 소수의 선교사들이 마치 산골짜기를 따라 어렵게 성교사역을 감당하는 듯 했지만, 마지막 시대는 다릅니다....그러나 이 가운데 마지막 역사를 감당할 주의 백성들은 중국에서 일어날 시님의 군대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 시대의 거룩한 100만 대군입니다.(백투예루살렘, 130쪽)
이미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신사도운동도 백투예루살렘을 중국 가정교회와 연계시킨다. 최바울선교사 역시 그의 책에서 계속 사49장의 “시님”이라는 단어를 중국으로 해석하며, 중국가정교회의 지도자들과 함께 사역을 하고 있다.
인터콥의 예루살렘 예수행진 2004년 행사에 토마스 왕이 참가하였다는 내용을 여러번 반복하여 언급하여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 백투예루살렘 운동이란 1940년대 중국교회 지도자들이 가졌던 비젼으로 복음을 중국 북서부 및 중동등지를 거쳐 예루살렘까지 전해서 예수그리스도의 재림과 세상의 종말을 준비하자는 복음전파 활동이다. 왕목사는 “중국교회 자체의 힘만으로 이 운동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이제는 “세계교회가 함께 걸머질 과업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 중에도 한국교회의 헌신자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음을 내비쳤다. “중국성도들은 소극적인 반면에 한국기독교인들은 용감하고 적극적입니다” (백투예루살렘, 178쪽)
최바울선교사는 필자에게 백투예루살렘이 단순한 이스람선교라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다음 내용은 설명할 필요도 없이 인터콥이 중국가정교회의 백투예루살렘과 함께 뜻을 같이 한다는 명백한 증거가 될 것이다. 더 쉽게 설명하자면 중국가정교회의 백투예루살렘에 인터콥이 동참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신사도운동이 동참하는 백투예루살렘이며, 동시에 극단적세대주의의 종말론적인 이원론이다.
- 그러나 어떻게 이 비젼을 구체화할지 몰랐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는 실크로드를 따라 중앙아시아로부터 예루살렘까지 신속한 복음화를 비젼으로 지난 20년 동안 달려온 인터콥선교회를 만나게 하신 것입니다. 중국교회 지도자들이 우리를 초청한 것은 지난 20년 동안의 우리의 사역에 대해 누군가에게 개략적으로 들었기 때문일 거라 생각됩니다. (최바울, 백투예루살렘, 139쪽)
9) 인터콥에 대한 각계의 반응
인터콥은 예장합동에서 자신들을 조사를 하였는데 이단성이 없다고 발표하였다고 주장한다. 과연 그럴까? 물론 이단으로 발표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필자는 현재까지는 선교적인 차원에서만 조사를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조사 시에는 “수정하겠다”고 하면서, 그 자리를 돌아서면 “이단성이 없다고 발표되었다”라고 이중적인 주장을 하였다.
예장합동에서 인터콥의 최바울을 조사한 내용을 보자(기독신문)
총회세계선교회 소속 선교사들로부터 계속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인터콥을 1년 더 조사하기로 했다. 인터콥조사위원회(위원장:남태섭 목사)는 9월 17일 총회본부에서 모임을 갖고, 인터콥에 대해 선교현장과 후원 교회에서 계속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조사위원회를 1년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인터콥조사위는 작년 9월 인터콥과 7개항의 ‘시정요구 서약서’를 작성했는데, 이 서약 사항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조사위와 인터콥이 약속한 시정요구 사항은 다음과 같다.
▲ 이슬람권 대규모 평화대행진 중단 및 대규모 단기사역을 주된 선교로 사용하지 않는다
▲ 선교훈련을 철저히 하며 현지 선교사들과 협력한다
▲ 성경적 신학적으로 바른 교회관 속에서 과격한 가치판단을 지양한다
▲ 백투예루살렘 운동은 세대주의 신학에 입각한 종말론 선교운동임을 인식한다
▲ 한국교회가 오해할 수 있는 과격한 발언과 표현을 삼가한다 등이다.
그러나 인터콥은 올해 단기선교로 1000명을 넘게 파송하고, 선교현지에서 GMS 소속 선교사와 갈등을 빚는 등 서약을 지키지 않았다.
예장고신의 발표를 보자
이 글은 KPM 본부장(김 한중 선교사)이 공지한 내용으로 KPM 홈에 있는 글이다.
예장 고신 교단 교회의 주의를 요한다최근 인터콥으로 인한 선교지 피해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선교단체협의회(KWMA)는 임시 법인이사회(2009-1차,11.18)를 열고 인터콥의 공격적선교 행태에 대한 2차 경고를 결의하여 해당 선교기관과 KWMA산하 회원선교단체에 통보하였습니다.전국교회와 성도 여러분의 주의를 당부합니다.또한 KWMA정책소위원회(2009.12.10)에서도 2차 경고를 받은 바 있는, 1차 경고는 아프간 사태 이후의 자제요청) 인터콥이 여전히 국내외에서 건전한 선교단체와 선교교회들을 폄하하며 자성하지 않는 여러 사례를 수집 건의해 온 교단선교단체들의 건의를 논의하고 2010년 한국선교대회의 연합사업에서 인터콥의 참여를 제외키로 협의하였습니다.
KPM총회선교위원회는 ▲ 인터콥의 공격적선교 형태 ▲ 영적대결에 대한 강조 ▲ 땅밟기와 영적지도 등의 선교 철학에는 인터콥의 선교 신학에 기초하고 있는 강조점의 큰 차이로 보고 ▲ 신학적 기초의 근본 문제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개혁주의 신앙전통에 따라 교회 중심의 선교를 강조하는 교단선교의 방향과 확연히 다른 차이를 신학적인 관점에서 밝혀 교단 교회와 성도님들의 선교 참여를 건강하고 바르게 안내해 드리려고 합니다.
예장합동도 백투예루살렘을 세대주의 종말론에 입각한 사상으로 비판하고 있으며, 고신측도 동일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미국에서 이단을 연구하시는 정이철목사와 김한길목사, 허홍선목사도 동일한 비판을 하고 있다. 물론 필자도 최바울선교사의 책을 읽고 동일한 평가를 하고 있다. 그 외에도 백투예루살렘과 영적도해를 비판하는 목사, 신학자들의 소리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 많은 사람들의 견해가 모두 착각이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일까?
아니면 최바울선교사가 인터콥의 선교사나 스텝들에게 이러한 사실들을 감추거나 속이고 있었던 것일까? 왜 인터콥의 사람들은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을까?
선교한국에서 말하는 입장을 보자.
(선교한국 미션 코리아)
미주에서와 달리 인터콥은 한국교계에서 도태되고 있는 양상이다. 아프칸 사태 이후 여러 선교협력체로부터 제명되거나 근신 혹은 징계를 받아 활동이 위축된 상태다. 선교한국은 아파가키스탄 피랍사태가 나던 2007년 10월, 회원단체에서 인터콥을 제명했다. 한국의 대학생선교단체(10개)나 해외선교단체(26개)의 연합체인 선교한국이 2007년 정기총회에서 회원선교단체들의 표결을 거쳐 인터콥의 제명을 확정한 것이며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기사: 뉴스앤조이)
1. 선교계에서 일반화되지 않은 신학적 입장을 가지고 있거나 비상식적인 행동이나 사역으로 인해 물의를 빚는 일이 여러 차례 진행되는 경우.
2. 선교지에서 다른 단체 사역자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현지 선교사 대부분이 반대하는 행사나 사역을 강행하는 경우.
3. 선교 동원하는 방식에 있어서 교회와 마찰을 일으킴으로써 지역 교회가 선교단체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도록 만드는 경우.
4. 선교한국대회가 열리는 기간 중에 의도적으로 대규모 청년 대학생 동원 사역을 실행함으로써 연합해서 개최하는 선교 동원 대회의 협력 정신에 위배되는 행동을 하는 경우.
5. 선교한국 회원 단체로서의 적절한 의무와 책임을 감당하지 않는 경우.
과연 인터콥의 최바울선교사는 백투예루살렘, 영적도해등의 용어를 단순히 이스람선교의 의미로 사용하였을 뿐이며, 용어만을 빌려서 사용하였을 뿐일까? 그는 과연 신사도운동이나 중국가정교회, 세대주의적 이원론적 종말론을 전혀 모르면서 단지 용어만을 사용하였을까?
많은 단체나 교단에서 인터콥에 대해서 문제점을 지적하여 왔는데, 인터콥에서는 최바울선교사에게 그 용어들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려줄만한 사람들이 단 한명도 없었는가?
최바울선교사을 주장을 백번 인정한다면 그는 그 용어가 어떤 사상인지 모르면서 심심해서 도용하였으며, 그 책의 있는 문제있는 내용은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그들의 주장을 단순히 모방하였다는 것인가? 지금도 문제점을 모르고 있는가? 혹은 알면서 그냥 사용하기로 하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