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식후에 속이 더부룩한 이유

겨울철 식후에 속이 더부룩한 이유

복음제일교회 0 1,692 2021.01.27 22:04
밥만 먹으면 속이 더부룩한 이유가… 오싹
겨울철 잦은 소화불량 예방하려면 보온 신경쓰고 운동량 늘려가야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실내외 온도차이 심하면
위장장애·설사 증상 생겨 몸 천천히 녹인 뒤 식사를
식후 과도한 운동은 금물… 20~30분 쉰뒤 산책 바람직
입력시간 : 2013.01.24 16:59:38
수정시간 : 2013.01.25 17: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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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낮은 기온과 운동부족으로 소화불량 증상이 생기기 쉽다. 식사 20~30분 뒤 가벼운 산책을 하는 등 활동량을 늘려야 소화불량을 예방할 수 있다.
직장인 김미정(33ㆍ가명)씨는 최근 밥을 먹기만 하면 체한 것 같이 소화가 잘 안 되고 더부룩한 느낌을 종종 받곤 했다. 특별히 급하게 먹거나 잘못 먹은 음식이 없이 한 달가량 이 같은 증상이 계속되자 병원을 찾은 김씨는 추운 날씨와 늘어난 실내생활로 인한 운동부족이 소화불량의 원인이 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김씨는 당분간 출퇴근시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 운동량을 늘리기로 했다.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인해 체내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지면서 유독 소화불량 환자가 많아진다. 하루 종일 과도한 추위에 노출됐다면 일시적으로 위장 기능이 저하돼 소화불량ㆍ식욕감퇴ㆍ위장장애ㆍ변비ㆍ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생기기 쉽다.

전문의들은 낮은 온도가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줘 이 같은 증상을 불러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차가운 공기에 배가 장시간 노출되면 열을 빼앗겨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소화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는 의견도 있다.

홍성수 비에비스 나무병원 부원장은 “겨울철 실내외의 급작스러운 온도 차에 따른 신체의 스트레스가 원인이 돼 소화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음식을 특별히 잘못 먹은 적도 없는데 이유 없이 소화가 안 되고 배가 아프며 설사 증상이 나타나면 실내외의 급작스러운 온도 차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뇌 중심부에 있는 시상하부에는 온도조절중추가 있어 외부의 기온이 높건, 낮건 그에 맞춰 혈관을 확장ㆍ수축시킴으로써 신체의 온도를 36.5도로 유지하는 작용을 한다. 이러한 인체의 조절기능은 실내외의 급격한 온도 차에 의한 부조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실외에서 실내로 들어올 때 춥다고 전열기구 가까이에서 몸을 갑자기 녹이지 말고 자연스럽게 몸의 온도를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추위 그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해 소화를 방해하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위장으로의 혈류가 줄어들게 되고 위의 활동성이 떨어지며 소화효소의 분비가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평소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이라면 외출시에는 최대한 따뜻하게 입어 추위로 느끼는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홍 부원장은 “겨울철 소화불량이 잦다면 되도록 보온을 철저히 해 되도록 추위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추위에 노출된 후에는 몸을 충분히 녹인 뒤 천천히 음식을 먹고 되도록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먹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겨울철 줄어든 활동량도 소화불량의 한 원인이다. 위장 운동은 음식의 종류나 식사 시간 등과 더불어 인체 활동량 등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식사 뒤에 누워만 있으면 위장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그렇다고 식사 뒤 곧바로 과도한 활동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식사 후 과도한 운동을 하면 팔다리의 근육에 전달되는 혈액 양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위장으로의 혈액 순환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식사 뒤 20~30분 정도 쉬고 난 뒤 가벼운 산책 등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저녁 식사 뒤에는 활동량이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운동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겨울철 소화가 잘 안 되는 아이의 경우 팔다리를 수시로 주물러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는 것이 좋다. 단 음식은 장기를 이완시켜 소화능력을 떨어뜨리므로 사탕ㆍ과자류 등은 적게 먹는 것이 좋다.

겨울철 소화에 도움을 주는 한방차로는 계피차ㆍ도토리차ㆍ찹쌀차ㆍ매실차 등이 꼽힌다.

계피차는 겨울철 소화가 잘 안 되고 설사를 하는 경우 마시면 도움이 되나 몸에 심한 열이 있거나 염증이 있을 때는 금물이다. 계피(20g)를 골라 잘게 자른 다음 깨끗이 씻어 물 8~10컵을 넣고 중불에서 은근히 달여 마시면 된다. 도토리차는 도토리를 약한 불에 볶아 부드럽게 가루를 낸 뒤 한 번에 5~6g씩 여러 번 나누어 먹는다. 사과즙과 마죽도 겨울철 소화불량 증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도움말=최승용 노원 함소아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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