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의 만종, 감사기도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라”(엡 2:10)
“만종은 내가 옛날 일을 떠올리며
그린 그림입니다.
옛날, 우리가 밭에서 일할 때,
저녁 종소리가 들리면
나의 할머니는 한 번도 잊지 않으시고
우리로 하여금 일을 멈추게 한 뒤
기도를 드리게 했습니다.”
-장 프랑수아 밀레-
1860년 당시 밀레는
물감조차 살 수 없을 만큼 가난하였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1,000프랑을 지원받아
그림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림은 이후 1890년 미국에서 팔렸는데,
프랑스의 사업가가 이를 안타깝게 여겨
80만 프랑에 다시 구매하여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기증했다고 합니다.
그 후 단 한 차례도
거래된 적이 없는 이 (만종)은
지금 프랑스의 보물이 되어
가격을 매긴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하기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입니다.
본문에서 ‘만드신 바라’는 것은
우리 인간이 세상에서 흔하디 흔한
보통 작품이 아니라 놀라운
예술 경지의 걸작임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 이신 예수의 피로서
하나님의 최고 ‘걸작품’으로
재 창조 역사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니 어찌 감사드리지 않겠습니까?
밀레의 (만종)에서도
젊은 부부가 밭일을 하다가
저녁노을이 지는 들판에서
교회의 종소리를 듣고
감사 기도를 드립니다.
옷은 남루하기 짝이 없었지만
그들의 얼굴 어디에도 슬퍼하거나
부끄러워하는 흔적도 없이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일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감사하는 기도로 시작합시다.
“범사에 감사하라” (살전 5:18)
예수님은 인류의 희망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