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인도의 한류 열풍으로 양국 간 교류를 극대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 최고의 공연장 중 하나인 뉴델리 까마니 극장에서 ‘한 아트로드’(韓 Art Road)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한 아트로드’는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경북형 한류 문화를 확산하고 경북 문화의 힘으로 새로운 지방시대를 선도하고자 기획됐다.
공연은 경북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한국-인도 태권도 품새 합동 공연, 경북의 전통 농악, 민요 등 국악한마당, K-팝 댄스팀 공연, 인도 공연팀의 전통공연, 경북-인도 합동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공연 사이에 경북의 문화유산과 대표 관광지, 축제 영상 등을 상영해 경북 문화를 알렸다. 도는 앞으로 인도와 경북 청년예술인의 지속적인 문화 교류를 할 계획이다. 또 우수한 인도 젊은이들을 경북의 대학으로 유치하고 이들 젊은 우수인력이 경북의 기업에서 근무토록 하는 등 인도 청년들의 경북 유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앞으로도 경북과 인도가 더욱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상호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