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달임금(단군) 욕단 2

밝달임금(단군) 욕단 2

복음제일교회 0 2,273 2020.12.31 23:43

밝달임금(단군) 욕단[2]

성경상으로 볼 때 우리 겨레의 시조 단군은 대홍수 후 알이랑(하느님과 함께) 고개(파미르고원~천산산맥~알타이산맥)를 넘어 동방으로 와서 배달나라를 세운 에벨의 아들 욕단이 분명하다. 이러한 사실은 단군의 연대와 욕단의 연대가 같다는 점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단군의 연대와 욕단의 연대

단군의 조선 건국 연대에 대하여 지금까지는 일반적으로 기원전 2333년이라는 설이 통용되어 왔다. 이 기원전 2333년 설은 고려의 13세기 말 이승휴의「제왕운기」에서부터 시작된 것인데, 그때 이승휴는 자기 저서에서 우리 민족의 시조 단군의 조선 건국 연대를 중국의 요(堯)임금 건국 연대와 똑같이 무진년(戊辰年)으로 본 것인데, 그것은 실제 우리나라의 그 어떤 구체적인 자료에 기초한 것이 아니었다. 다만, 그는 당시 요임금을 중국 한족의 시조로 보면서 -요임금은 동이족이었다- 그의 건국 연대가 우리 단군의 건국 연대보다 앞설 수 없다는 것에서부터 그런 논법을 세웠던 것이다.

건국시조 단군 때로부터 상당히 긴 세월이 흐른 후세에 살던 우리 선조들은 단군이 나라를 세운 연대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였고, 다만 단군이 매우 오랜 옛적에 나라를 세웠다는 막연한 인식만을 가졌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단군의 건국 연대를 자기들이 알고 있던 가장 오랜 옛 임금에 비교하여 ‘지금으로부터 2천년 전’이요, ‘요와 같은 시대’라고 표현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통용되고 있는 주전 2333년인 단군기원을 액면 그대로 믿을 수는 없다.

다시 말하면 단군의 즉위 원년의 절대 연대는 사실로서의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삼국유사」등이 전하고자 하는 핵심은 단군이 요와 동시에 즉위해 나라를 건국했다는데 의의가 있을 뿐이다. 요와 순은 이상적인 통치시대를 펼친 인물의 대명사격이다. 특히 요는 공자가 성군으로 추앙하던 인물이다. 바로 그러한 요임금과 단군이 동시대에 즉위해 조선을 건국하였다는, 즉 우리나라가 중국과 대등한 시기에 건국된 유구한 역사를 지닌 나라라는 것을 알리려는데 그 의의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단군의 즉위 연대는 그 절대 연대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당시 사람들이 내세우고자 했던 의식세계를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따라서 단군을 성경상의 셈의 현손(玄孫) 욕단이라고 단정할 때에 단군 시대와 욕단 시대의 일치 여부는 논란의 소지가 될 것이 전혀 없다. 주전 2333년이라는 단군기원은 사실로서의 연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는 그보다 훨씬 더 옛날로 소급될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실은 현재 통용되고 있는 주전 2333년인 단군기원이 성경상의 욕단의 연대와 일치한다는 것이다. 성경에는 인류의 조상 아담으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대가 기록되어 있는데, 그것을 역추적하여 계산해 보면 아담이 금단의 열매를 따먹고 에덴에서 추방당한 타락 원년(元年)은 B.C. 4114년이 된다. 그리고 그 자손들이 타락을 계속해서 온 땅이 강포와 죄악으로 가득 차 하느님께서 큰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셨는데, 그 홍수가 발생한 연대가 B.C.2458년이다. 셈의 증손자 에벨은 B.C.2391년에 태어나 B.C.2357년 욕단의 형인 벨렉을 낳았고, B.C.1927년까지 살았다.

이 성경 연대는 성경 연구가에 따라 연대 계산에 조금씩 차이가 있어 좀 더 위로 소급되기도 하는데, 중요한 것은 정확무오한 연대 산출(그것은 불가능할 것이다)이 아니라 욕단의 연대가 바로 단군 시대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관점을 취하든 우리는 아득한 옛날 백두산정에서 창조주 하느님께 제천의식을 거행하고 조선을 건국한 밝달임금, 곧 단군이 성경에 산맥을 넘어 동방으로 갔다고 기록된 에벨의 아들 욕단이라고 얼마든지 단정할 수 있다.

조선이라는 국호의 처음 이름 ‘주신’

하느님의 사람 셈의 현손 욕단이 조선을 건국했다는 사실은 조선이라는 국명에서 드러난다. 조선이라는 국호는 원래 ‘주신’이라는 순수한 우리말의 지나(支那)식 표현이다. 한국인의 선조인 욕단은 그가 도달한 시베리아와 만주 대륙에 이르는 드넓은 동방의 새 땅을 하느님이 ‘주신’ 땅이라고 믿었다. 그리하여 나라 이름을 ‘주신’이라고 했는데, 후일에 ‘주신’이라는 말의 옛 음이 지나의 옛 글에 식신(息愼), 숙신(肅愼), 직신(稷愼), 주신(州愼), 조신(鳥愼), 주신(珠申), 조선(朝鮮) 등으로 다양하게 표기된 것이다. 즉, 한민족 최초의 나라 이름인 ‘조선’의 본 뜻은 ‘주신’이라는 순 우리말인 바, 하느님께서 그 땅을 ‘주신’의 ‘조선’으로서 ‘하느님이 주신 땅’이라는 것이다. 이 얼마나 신본주의적 국호인가? 우리 겨레의 근본사상인 '알이랑 정신'과 부합하는 국명이다.

흔히 아침 조(朝), 빛날 선(鮮)에 견주어 ‘아침 해가 빛난다’는 뜻에서 ‘조선’이라는 국호가 생겼다 하나 조선이라는 국호는 상형문자가 생기기 전에 이미 있던 국호이다. 그렇다면, ‘조선’이라는 말은 우리의 고대어로 무엇을 뜻하였겠는가? 바로 그것이 ‘주신’인 것이다. 일찍이 단재 신채호는 조선의 어원은 숙신(肅愼)이라고 하고, ‘만주원류고(滿洲源流考)'에서는 ‘숙신’의 옛 이름을 ‘주신(珠申)'이라고 하고, 주신은 소속 관경(觀境)을 가리키는 만주말이라고 했다. 이는 곧 지금의 말로 일정한 지역의 땅, 영토를 의미한다. 바로 여기에 조선의 원의(原義)가 있다. 즉 ‘주신’이 ‘숙신’의 어원이요, ‘조선’의 어원이기도 한데, 우리가 터 잡고 사는 땅을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살라고 ‘주신(賜)’ 땅이라는 뜻의 ‘주신’인 것이다.

또한 욕단은 ‘주신’(조선)을 건국한 역사적인 그 날을 ‘하늘 문이 열렸다’, 즉 개천(開天)이라고 했다. 아마도 욕단이 조선을 건국하기 전 먼저 백두산 산정에서 하느님께 단을 쌓고 경건히 천제를 드렸을 때, 아라랏 산정의 노아의 제사를 ‘하늘 문을 여시고’ 응답하신 하느님께서 욕단의 제사도 그렇게 열납하신 것 같다. 그렇기에 나라를 세운 개국일을 ‘개천’(開天), 즉 ‘하늘이 열렸다’고 했을 것이다. 세계 모든 나라들이 개국일(開國日)을 통상적으로 ‘건국기념일’이라고 부르지만, 천손민족인 우리 한국인은 오늘날까지 ‘개천절’(하늘 문이 열린 날)이라고 부른다. 이 얼마나 선민(選民)다운 특별한 건국기념일의 이름인가! 이 같은 명칭은 세계에서 배달민족과 유대민족 외에는 없는 특이한 사항이다.

알이랑민족의 조상 단군인 욕단

창세기 10:2에 보면 백인종의 조상인 야벳의 아들들 가운데 두발(Tubal)과 메섹(Meshech)이라는 인명이 나온다. 서구 성경학자들이 쓴 책들을 보면 오늘날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Moskva)라는 지명은 야벳의 아들 ‘메섹’에서 유래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메섹’이 그곳으로 가서 정착했기에 그의 이름이 지명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랄산맥 동쪽에는 ‘토블스크’(Toblsk)라는 지방이 있는데, 그것 또한 야벳의 아들 ‘두발’에서 유래한 지명이라고 설명한다. ‘두발’이 그곳으로 가서 살았기에 그의 이름을 지명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서양의 성경 주석가들이 무슨 타임머신을 타고 그 당시의 모스크바나 토블스크로 가서 ‘메섹’과 ‘두발’을 만나고 온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어떤 고고학적 유물이나 문헌상의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메섹은 모스크바와, 두발은 토블스크와 발음이 유사하기 때문에 그렇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들의 연구 결과에 대해 믿을 수 없다고 악착같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 그대로 수용한다. 왜냐하면 백인종은 야벳의 후손이므로 얼마든지 그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홍수 후 알이랑(하느님과 함께) 고개(파미르고원→천산산맥→알타이산맥)를 넘어 동방으로 와서 밝달나라를 세운 밝달족의 우두머리가 에벨의 아들 욕단일진데, 우리가 그를 ‘단군’이라고 단정하지 못할 이유는 전혀 없다. 단군이란 '밝달임금'의 이두식 표현방식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앞서 자세히 설명했듯이 욕단의 목적지 ‘스발’(새팔)은 광명의 본원지인 ‘새밝나라’, 곧 ‘새벌’(시베리아~만주)이다. 게다가 욕단의 연대와 단군의 연대는 같은 시대이다. 따라서 성경상의 한국인의 조상 욕단을 우리 한민족의 시조 단군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결코 억측이 아니다. 그것은 지극히 타당한 결론인 것이다.

그렇다! 셈의 셋째 아들 아르박삿의 손자 에벨의 둘째 아들 욕단은 우리 알이랑민족사를 시작한 한국인의 조상 단군이시다. 알이랑민족 한국인의 기원은 셈의 가계, 그 중에서도 약 4300여 년 전에 동양으로 이주하여 우리 배달 동이겨레의 선조가 된 욕단의 후손, 곧 단군의 자손이다. 그리하여 동방의 한국인은 여호와 하느님께서 감추어 놓으신 또하나의 선민인 것이다. 에벨의 혈통인 욕단의 후손은 셈 계열 내에서 특별 선택을 받은 천손민족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이와 같은 역사적 사실이 단군신화에 나오는 천손강림(天孫降臨)의 모티브가 된 것이다. 즉, 우리 한국인의 계보가 셈→아르박삿→셀라→에벨→벨렉과 욕단으로 이어지는 ‘천손민족’이라는 사실이 신화에 반영된 것이다. 건국신화는 단순한 신화가 아니라 건국사실의 신화적 반영이다. 따라서 건국 역사를 밝히는데 중요한 사료(史料)의 하나가 된다.

단군은 신화의 인물이 아니다. 그는 동방 ‘밝의 땅’에 당도하자 맨 먼저 백두산 산정에 올라 창조주 하느님께 천제를 드리고 조선을 건국한 역사적 인물로서, 성경상의 한국인의 기원은 노아의 작은 아들 셈의 현손(玄孫) 욕단, 즉 단군이다.

나무엔 뿌리가 있듯이 사람에겐 조상이 있다. 뿌리 없는 나무는 생길 수 없을 뿐더러 잘 발육하기도 어렵듯이 조상 없는 사람은 생길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잘 발전하기도 어렵다. 개인과 씨족에 시조(始祖)가 있듯이 민족에게도 시조가 있다. 우리 배달민족(檀族=밝달민족)의 시조는 단군이신데, 이분을 한자(韓字)를 빌어 이두문(吏讀文)으로 단군왕검(檀君王劍)이라 적고, 또 이 분을 간단히 ‘배달임금’(檀君) ‘한배검’ ‘단군’ 또는 왕검(王劍)이라 하였다. 그가 바로 대홍수 후 알이랑 고개를 넘어 동방의 땅 끝 ‘밝의 땅’으로 천동하여 밝달나라를 세운 에벨의 둘째 아들 ‘욕단’이었다.

우리가 물이라면 새암이 있고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

이 나라 한 아바님은 단군이시니

이 나라 한 아바님은 단군이시니

-정인보 작시-

유석근 목사(알이랑민족회복운동)

club.cyworld.com/alilang

www.알이랑.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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