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Vietnam) 선교정보

1) 선교 역사

최초의 기독교 선교는 16세기 중엽(1533년)으로 알려지고 있고 본격적인 선교활동이 시작된 것은 17세기에 들어와 예수회 선교사가 사역을 시작하면서부터였다.

1889년 세계복음주의 협회에서 개신교 사역자들이 이 땅에 처음 발을 딛게 되었고 1911년 Christian & Missionary Alliance에 의해 선교사역이 시작되었다.

베트남 복음성회는 이들 CMA에 의해 1927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하나의 교단으로 존재하고 있다.

1975년 공산화가 될 무렵에는 약 10만명의 성도가 있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월남전쟁 당시 선교사 및 군목들이 선교활동을 했다.

1859년부터 100여년 동안 프랑스 식민지였기 때문에 프랑스 출신의 선교사의 사역이 가장 두드러진다.

그러나 프랑스 선교사들의 사역에 대한 평가는 순수기독교적 사역이 아니라 "기독교와 식민지"라는 함수로 정의되었다.

2) 현재 기독교 상황

1990년 말에 베트남 개신교 성도는 약 30만명에 이른다. 최근 몇 년에 걸쳐 각 개신교 교단들은 교회 성장을 위해 "종교의식 회복, 성도 배가운동, 교회강화"등 많은 것을 계획하고 있으나 기독교인에 대한 압력은 계속해서 잔혹해지고 있고 특히 등록되지 않은 교회(가정교회-중국에서는 지하교회,처소교회라 부름)에 대한 박해가 심하다.

1991년에는 박해가 눈에 띄게 증가했으나 그 후로 다소 감소하였고, 현재는 300개 정도의 교회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는데 핍박 가운데서도 산지의 소수민족 교회가 특히 많이 성장하고 있다.

베트남 복음주의 교회는 둘로 나누는데 남부와 북부 교회로 나눌 수 있다.

① 남부 베트남 복음주의 교회 : 1980년 총회장이 된 온반 트위엔 목사(90세)가 남부교회에 시무하고 있었으나 99년 소천하고 현재 공석중이다. 사이공 중앙교회를 중심으로 사이공의 40개 교회를 포함해서 약 200여 교회가 있다.

그리고 7개 노회가 있는데 2개의 노회가 고산 부족이고 1975년 이전에는 성경학교가 2곳에 있었다. (다낭, 냐짱/1976년까지 존속됨). 최근 다낭에서는 성경학교를 다시금 돌려달라는 편지를 정부의 지방 종교위원회에 보냈으나, 계속 답변을 미루고 있다.

아직도 신앙의 자유가 없는 관계로 교회의 지도자 양육 혹은 복음전도의 실질적인 기회가 거의 없어 이것이 주요 과제가 된다 하겠다. 그러나 1975년 이전에 신학교를 졸업하지 못 한 분들을 모아 4명의 전도자를 내세워 순회 신학교육을 하고 있으며 사이공 지역에서는 자체적 신앙성장을 위해 1991년부터 2주간씩 여름성경 캠프를 매년 8월에 운영하고 있으며 1994년에는 350명의 베트남인과 100여명의 중국인과의 연합모임을 계획했었다.

② 북부 베트남 복음주의 교회 : 하노이를 중심으로 약 35개 교회가 있으며 목회자 수급을 위해 허락된 하노이 신학교는 1994년 마지막 졸업생(15명)을 내고 당국의 지시로 문을 닫았다.

교수들은 남부로 흩어졌고 신학교 졸업생들은 각각 시골로 내려가 목회를 하고 있으나 지방 경찰국과 지방 종교 위원회의 반대로 목회를 못하는 일들이 많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현재 남부와 북부의 교회는 서로 교류가 없으며 정치적으로 남부교회는 공인을 얻지 못했고, 북부교회는 공인을 얻어 일부 자유로운 면이 있다.



하노이를 중심으로 한 북부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사역자들의 숫자는 30 가정 (또는 싱글)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중 3분의 2정도가 2-3년이 채 안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베트남 종교 현황

베트남 사회주의 정부는 통일이후 종교생활을 기본적으로 억제해 왔으나 1992년 개정된 헌법 제70조에 의하면 신앙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으나 의미가 없다.


당국의 기본방침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종교를 옹호함으로서 국법을 위반하지 말 것.

-종교집단은 당국의 허가를 받을 것.

-성직자가 되려는 사람은 연수허가를 받기 전에 사회주의에 대한 자신의 확고한 신념을 입증할 것. 등을 규정하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모든 종교 운동에 대한 통제를 하고 있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베트남에서도 유교와 불교가 정령숭배와 공유되고 있다.

① 불교 : 52%로 불교의 나라라고 할 만큼 많은 절이 있다. (대승불교가 대중 이룸) 종파가 수없이 많고 유교, 정령숭배, 마술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다.

② 유교 : 5.2% 남부 지방에선 불교의 아류인 호아하오교와 카오다이교가 성행하며 유교 사당도 볼수 있다. 조상숭배가 일찍부터 성행하여 지금까지도 명절이 나 기일 외에도 매월 음력 1일과 15일에는 거의 모든 가정과 기관에서 제단 에 꽃과 과일을 바치고 기도하고 있으며 장례식이 절에서 행해지기도 한다.

③ 로마카톨릭 : 8.9%(성장율 5.7%) 16세기부터 전래되어 백년간의 프랑스 식민지 하에서 많이 성장했으나 도교적 문화가 광범위하게 퍼져있고 약 600만명의 신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제국주의, 식민주의와 결탁된 불온한 외 세로 인식되어 공산화 이후 종교적인 탄압을 받아서 핍박으로 인해 정부에 동조하고 있는 지도자가 약 99%를 차지한다.

천주교의 성도수는 필리핀, 한국에 이어 아시아의 3위를 차지한다.

④ 개신교 : 0.8%(성장율 12.5%) 남부에 약 20만명, 북부에 약 10만명의 신자를 확보하고 있다. 호치민의 베트남 사이공교회는 정부의 인정을 받아 약 1,700 여명의 성도가 모여 평균 3시간의 예배를 드리며 매월 첫째주에는 성찬식을 한다. 공식 허가를 받은 한인교회는 사이공한인연합교회로서 현지인 교회의 주일과 주중 하루를 임대하여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 밖에도 소수종교인 힌두교는 베트남 남부 해안지대의 참족들 사이에 성행하고 있으며 무신론자들과 함께 기타 종교로 29.8%를 차지한다.

4) 선교전망 및 선교전략

1975년 이후 베트남 공산당 정권하에서도 교회는 계속 성장하였고, 어떤면에서는 공산주의로 눌려진 베트남 사람들의 종교성들이 개방정책 이후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 선교는 장기적인 계획과 전략을 세워서 해야한다.

(1) 전문인 선교 활동

-목회자 선교보다는 사업가, 학생, 의료인 등의 전문적인 선교를 중심으로 도시선교, 미전도종족 입양 선교, 제자훈련을 통한 현지인 지도자 양육 등이 효과적인 사역이 될 수 있다.

현재 파월장병을 중심으로 조직된 베트남 선교회가 하노이 신학교를 도왔으며, 하노이교회측에서는 외국의 도움으로 설립된 아동병원을 베트남선교회가 다시 건립해 주도록 요청하여 94년 11월에 기공식을 가졌고, 선명회에서는 기아문제로 베트남을 방문하기도 했다.

(2) 사회봉사를 통한 선교

-베트남의 사회복지를 위한 각종 프로젝트를 시행할 때 투자된 돈을 적절히 운영하는 일과, 실행시 담당자의 배정문제를 계약시 분명히 해야 한다는 주의를 필요로 한다.

(3) 문서선교

-현재 신학생들까지도 성경만으로 공부하는 형편이며, 신앙서적도 거의 없는 상태로 성경에 기초를 둔 신학서적이나 신앙 서적들을 공급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사역이다.

(4) 대학생 선교

- 선교를 위해 입국하게 되면 우선 언어와 문화를 익히며, 사람들과의 개인적인 접촉을 통하여 (한국어 교육도 좋은 매개체가 될 수 있다) 깊은 사귐을 갖는 일이 중요하다.

서로를 신뢰할 정도로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 개발하고 먼저 그들이 경찰에 고발하지 않을 정도의 우정을 쌓은 후에 복음을 전하며, 양육을 시작할 수 있다.

교회 지도자양성을 합법적으로 행할 수 있는 곳은 캄보디아뿐이지만 대학생들을 통한 지도자 양성을 기할 수 있다.

5) 베트남을 위한 기도제목

(1) 이 시대의 마지막 공산주의를 지향하는 국가로 무너져가는 이 땅의 영혼을 구원해 주옵소서.

(2) 불교의 영향력아래 있으며 많은 우상숭배를 행하고 있는 영혼들이 사단의 세력에서 놓임을 받아 자유케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3) 복음이 제한된 이곳에 그리스도를 섬기는 주의 백성들이 말씀으로 양육되어 수많은 복음의 지도자들이 불같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4) 경제의 어려움으로 부정부패가 만연함과, 전시에 뿌려진 제초제로 인한 환경오염문제, 각종 사회문제, 청소년 문제 등 많은 문제가 복음이 전해짐으로 해결되어지는 역사를 베트남의 모든 영혼들에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5) 베트남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님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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