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짜리 한자 1급패스

9살짜리 한자 1급패스

복음제일교회 0 2,862 2021.01.11 16:47

(청주=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9살짜리 어린이가 한자공부를 시작한 지 2년만에 한자능력검정시험 1급을 획득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청주 동주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김 린(9)군이 한자공부를 처음 시작한 때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직전인 2006년 1월.
김군은 놀라운 암기력을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한자를 터득해 갔고 공부를 시작한 지 불과 3개월 만인 같은 해 4월 한국한자능력검정회가 주관하는 한자능력시험 7급을 따냈다.
가속도를 붙이기 시작한 김군은 7월에 5급을 따낸 데 이어 10월에 3급, 지난해 4월에는 2급을 연이어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과정에 낙방은 단 한 차례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매번 우수상까지 타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김군은 그 뒤에도 명절과 아플 때를 제외하고 매일 2시간 이상씩 한자공부에 매달려 결국 지난 5일 한자능력검정회로부터 전국에서 두 번째, 충북에서는 최연소로 1급에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점수는 200만점에 175점. 전국의 한자박사들이 모여 치르는 1급 시험의 평균 합격률이 20%가 채 되지 않는다는 점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이는 최상위권에 속하는 점수라고 한자능력검정회측은 전했다.
한자능력검정회 관계자는 "1급 시험의 경우 3천500자의 한자를 무리 없이 읽고 쓸 수 있어야 하는데 상용한자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거의 볼 수 없는 학술영역 한자도 다수 포함돼 한자에 단련된 인문학 교수들도 어려워하는 시험"이라고 말했다.
3천500자라면 사서삼경과 논어는 물론 아무리 어려운 고서라도 어렵지 않게 독파해 낼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한자능력검정회의 설명이다.
학원 근처에도 가보지 않은 김군의 한자공부 비결은 반복 학습과 함께 바로 일기를 한자로 써 보는 것.
매일 한자로 일기를 쓰다 보니 문장 속에서 한자의 용법을 익힐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한자어에 대한 응용력까지 덤으로 생겨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는 것이다. 김군이 이렇게 지난 2년 동안 한자로 쓴 일기장만 10여권에 달할 정도다.
한자학습을 위한 부모님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김군의 아버지 김현경(45)씨는 김군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손수 시사한자와 상용한자를 공책 5권에 빼곡히 정리함은 물론 조간신문에 실리는 한자학습란을 잊지 않고 매일 스크랩했다.
김군의 좌우명은 수적천석(水滴穿石). 어떤 큰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뜻으로 2년 동안 한자공부를 하면서 터득한 삶의 철학이자 지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천문학자가 되는 게 꿈'이라는 김군은 "부모님 말씀대로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이뤄질 것"이라며 나이에 걸맞지 않은 당돌함으로 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cielo78@yna.co.kr
(끝) �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칼빈의 5대 교리(장로교 교리) 복음제일교회 2022.06.05 3895
1597 해외 감동사연 2 "조용한 폭력" 복음제일교회 10.19 41
1596 해외 감동사연 댓글+1개 복음제일교회 10.11 97
1595 8분 동안 하늘에 갔다가 내려온 미국 사무엘 목사 간증 댓글+1개 복음제일교회 10.05 112
1594 산업선교와 전체 메시지 댓글+1개 복음제일교회 10.04 123
1593 .하버드 대학교 명강의를 들어보시오 댓글+1개 복음제일교회 09.30 111
1592 한국이 반도체 말고 이것까지 1위라구요? 복음제일교회 09.25 142
1591 멘토 목사님의 수필문이 감동이 됩니다 댓글+1개 복음제일교회 09.21 151
1590 한국이 1위라구요? 댓글+1개 복음제일교회 09.13 173
1589 몽골 양치기소녀가 반도체 어머니로 복음제일교회 09.09 178
1588 창의성에 대한 나의 견해 댓글+1개 복음제일교회 07.14 270
1587 코리아의 참 정체성 댓글+1개 복음제일교회 07.09 305
1586 해외 감동사연 - 원더풀 코리아 댓글+1개 복음제일교회 07.01 271
1585 신디콥스의 예언을 듣고 회개합시다 복음제일교회 06.30 269
1584 UN 수석보좌관 데이비드밀러의 잊을수 없는 보고서 복음제일교회 06.28 300
1583 신천지 이만희 결국 구속 복음제일교회 06.27 26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