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이 커피를 마시면 큰일 난다

이런 사람이 커피를 마시면 큰일 난다

복음제일교회 0 1,374 2021.01.26 12:58
"가슴통증·호흡곤란 증상땐 3차원 CT로 정밀 진단을"
■ 김정일 사망 이후 관심 부쩍 높아진 '심근경색'
날씨 추워지면 발병 확률 높아져
카페인 함유된 커피 등 섭취 피해야
고혈압·당뇨·비만 등이 위험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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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심혈관질환 환자들의 심근경색 발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추운 날씨에는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평소보다 원활하지 못해 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심근경색 발생시 적절한 응급대처를 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평소 관리를 잘하면 발생 가능성이 줄어드는 만큼 응급대처 요령과 예방관리법을 정확히 알아 차분히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날씨 추워지면 심근경색 발생위험 높아져=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피떡) 등으로 갑자기 막히면서 심장근육으로 혈액공급이 차단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근경색 발생을 높이는 위험인자로는 고령ㆍ흡연ㆍ고혈압ㆍ당뇨ㆍ고지혈증ㆍ비만ㆍ스트레스ㆍ가족력 등이 있다. 특히 콜레스테롤 찌꺼기가 혈관에 쌓여 혈관이 좁아져 있는 동맥경화증 환자라면 발병 위험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

박성훈 이대목동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본격적으로 날씨가 추워지면서 급성심근경색에 대한 환자들의 문의가 늘어나는 등 두려움도 커지고 있다”며 “심근경색은 갑자기 확산되는 병이 아닌 만큼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고혈압ㆍ당뇨병ㆍ고지혈증ㆍ흡연ㆍ비만과 같은 심근경색 위험인자 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심근경색은 남자가 여자에 비해서 4~5배가 많으며 40세 이상의 연령 특히 50~60세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근경색 발생시에는 막힌 혈관을 얼마만큼 신속히 뚫어주느냐에 따라 환자의 생존 가능성이 달라진다. 통상 1시간 시술이 지연될 때마다 사망률이 0.5~1.0%가량 증가하며 증상이 시작한 후 6시간 이내, 가능하면 3시간 이내에 관상동맥 중재시술 혹은 혈전 용해제를 사용해 막힌 관상동맥을 뚫어야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

박 교수는 “흔히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등 의심증상이 있을 때 3차원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을 이용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평소 금주ㆍ금연을 비롯해 체중조절, 규칙적인 운동, 채소 위주의 소식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위험인자를 낮추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물성 기름 및 카페인 섭취 주의해야=심근경색증 환자는 겨울철 음식섭취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심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반적으로 나트륨ㆍ콜레스테롤 및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콜레스테롤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방이 많이 낀 육류ㆍ내장류ㆍ어란ㆍ베이컨ㆍ핫도그ㆍ소시지 등의 동물성 기름 섭취를 줄이는 동시에 곡류ㆍ콩류ㆍ과일 및 채소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고기를 꼭 먹어야 한다면 생선과 닭고기 종류를 이용한다.

카페인의 경우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키고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커피ㆍ홍차ㆍ콜라ㆍ초콜릿 등의 과다 섭취도 피해야 한다.

최유정 을지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정상체중 유지와 주기적인 운동을 하고 극심한 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피해야 하며 특히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심근경색증의 확률이 높으므로 적극적인 예방치료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비만일 경우 심장에 부담이 많아지고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 만큼 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과식은 복부 팽만감, 호흡곤란 등을 유발시킬 수 있으며 식사는 소량씩 여러 번 나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장건강을 위한 적당한 운동으로는 걷기ㆍ달리기ㆍ등산ㆍ자전거ㆍ줄넘기ㆍ체조ㆍ수영ㆍ테니스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 좋으며 역기와 같이 무거운 것을 드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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