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라도 영적문저 해결을 못한자라면!

목사라도 영적문저 해결을 못한자라면!

복음제일교회 0 1,654 2021.01.18 00:10
타이어 훔친 목사, 신도에게 도둑질 덮어씌워
  • 도둑질을 한 뒤 신도에게 거짓자백을 시킨 목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21일 새벽 시간대 주차된 차에서 예비 타이어를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A(54·목사)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6일 오전 4시쯤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길에서 주차된 무쏘 차량에 고정된 예비 타이어 1개(시가 30만원)를 훔친 뒤 교회 신도 B(48)씨의 1t 트럭에 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또 다른 타이어를 훔치다 차 주인 아들에게 들켜 트럭을 놔두고 도망간 A씨는 범행이 탄로날까 두려워 곧바로 B씨를 찾아가 거짓자백을 부탁했다.

    A씨는 B씨에게 “내가 당신 차에서 자는 사이 차에 함께 있던 지인이 타이어를 훔치다 도망갔는데 그 사람 전과가 많아서 징역을 살 것 같다. 전과 없는 당신이 했다고 자수하면 금방 풀려날 거다”고 말했다.

    목사의 부탁에 B씨는 A씨와 함께 경찰서로 가서 자신이 한 것이라고 진술했으나 허술한 진술 내용을 의심한 경찰이 추궁하자 결국 사실을 털어놨다.

    조사 결과 A씨는 전과 17범으로 2002년 출소한 뒤 대전에서 작은 교회를  운영해 왔으며 최근 생활고를 겪다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를 범인은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청주=김을지 기자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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