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종원 컬럼]2
<학업에 승리하려면 비전을 가져야 한다>
우리 학생들이 내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 설정하여 보고 장래 내가 무엇이 되기를 원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청소년기에는 인생이 완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삶의 목표에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우리 청소년들은 공부에 앞서 꿈을 키워야 합니다. 본인의 인생에게 이루어질 삶의 비전(vision) 혹은 목표가 있을 때 우리의 삶에 동기가 부여되고 삶을 이기는 원동력이 되며 희망과 소망이 넘치게 됩니다. 청소년들이 인생의 목표를 상실하게 되면 오락이나 쾌락에 몰두하게 되어 귀중한 인생을 낭비하게 됩니다.
성경에게도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고 하였습니다(잠 29:18). 요즘 청소년은 꿈이 없고 꿈이 있더라도 너무 이기적이고 실리적입니다. 비전(vision)의 의미는 '바라 보다' '응시하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비전이란 육신적으로 안 보이는 것을 믿음으로 보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 히브리서 11장에서는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요 보지 못 하는 것들의 증거이니(히 11:1) 라는 말씀에서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므로 믿음으로 본인의 인생에서 성취될 하나님의 계획인 비전을 갖는 것입니다.
성경 속에 요셉, 노아, 예수님의 제자들, 사도 바울 등 모든 인물들이 비전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믿음을 가지고 방주를 지었습니다. 사과 농사를 짓는 농부가 사과를 보고 과수원에 비료를 주고 물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사과는 보이지 않지만 세월이 지나면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다는 비전을 보고 농사를 짓는 것입니다. 전 세계의 각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어려서부터 꿈을 가졌으며 꿈을 이루기 위하여 도전의식을 가지고 노력한 사람들입니다. 저의 경우에도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이 있었기 때문에 학문을 하였고 외국에 유학을 갔습니다.
우리는 현실을 바라보면서 낙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의 삶에는 분명히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이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계획을 붙잡고 믿음을 가지고 비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비전을 가지고 기도하면서 성실하게 노력하면 그 꿈이 자기 인생에서 늦게 성취되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 성취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청소년기에 자신의 삶의 목표 설정이 중요합니다. 목표 설정이 중요한 것은 삶의 목표에 따라 삶의 질과 내용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기독 청소년들은 자기 인생의 목표가 하나님의 뜻과 계획 가운데 세워져야 하겠습니다. 자신이 현실을 바라 볼 때 그렇게 살 수 없다고 생각되더라도 자신의 생의 목표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인도 받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신앙 고백을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지식 사회에서는 무엇을 하든지 공부하지 않고는 성취하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꼭 1등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학창 시절 청소년 개인에게 주어진 학업에 최선을 다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자기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시간표입니다. 실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학창시절에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의 힘으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힘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이 마음대로 조절이 안 됩니다. 우리의 생각, 마음을 성령 하나님이 주관 하셔야 합니다. 개인의 삶에 성취될 하나님의 비전을 바라보며 학업을 위하여 구체적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비전 세우기 질문에 진지하게 적어 보시기 바랍니다.
① 본인의 장래 희망이 무엇인지 적어 보십시오.
② 본인 인생에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적어 보십시오.
③ 본인은 어떤 재능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적어 보십시오.
④ 본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 수 있는지 적어 보십시오.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을 발견하여 학업에 승리하는 청소년, 대학청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상지대 류종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