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대학 부정입학' 나경원의 내로남불,

딸 대학 부정입학' 나경원의 내로남불,

복음제일교회 0 1,165 2021.01.29 23:16
'딸 대학 부정입학' 나경원의 내로남불, "조국 지적할 자격없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9/08/28 [10:23]
2016. 04.13 총선을 앞두고 딸 부정 입학 의혹에 나경원 의원은 합리적인 얘기를 해야 대답 한다고 못박고 질문을 막는다. 뉴스타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문제와 함께 수년 전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딸 문제까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먼저 조국 후보자가 문제가 되려면 그의 딸이 단순히 혈연 상의 부녀 사이란 관계만이 아닌 부정한 개입에 대한 실증이 전제되어야 한다. 조 후보자가 의대의 교수였거나 딸 입학 당시 정권의 실세였거나 어떠한 연관 고리가 나타나야 한다.

 

조국 후보자 딸의 논문 작성 시기나 장학금 수령 시기가 조 후보자가 정치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할 시점인지 살펴보면 당시는 이명박과 박근혜 집권기로 내려오는 새누리당 시절이었다. 집권 시절로 따지고 보더라도 조국 후보자는 특혜라고 말할 정황 증거조차 없으나 나 원내대표는 자신이 몸담고 있던 정권과 딸 입학 시기가 맞아떨어진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4.13 총선을 앞두고 당시 나경원 의원의 딸 성신여대 부정입학  의혹이 제기 되었고 인터넷 뉴스매체 뉴스타파가 3월 17일 방송에서 나경원 의원의 딸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며 집중 보도했다. 그러나 선관위는  나경원 의원 부정 입학보도를 한 뉴스타파에 대해 경고 조치를 했다.

 

당시 나경원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자는 딸 입시 부정 입학과 관련된  취재 기자의 질문에 합리적인 이야기들을 해야지 대답을 한다며 합리적인 이야기를 하라고 대답을 회피하면서 합리적 얘기만 반복할 뿐 부정입학 의혹을 불식시킬 그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

 

지금 조국 후보자를 전 언론 매체가 의혹 부풀리기로 일관하고 있는데 반해 당시는 정권의 나팔수라던 MBC 등 공영방송은 물론 TV 조선 등 종편채널은 대놓고 나경원 의원의 편들기에 나서면서 공정성을 잃어버린 방송과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노력하는 진정한 보도가 무엇인지 오늘날의 조 후보자 뉴스와 함께 지극히 대비가 되지 않을 수 없다.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는 비유가 적절한지 모르지만 나경원 원내대표는 최근 연일 조국 후보자를 비판하면서 자기 딸의 성신여대 부정 입학 의혹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또 다른 내로남불이 아닐 수 없다.

 

당시 내용은 나 원내대표의 딸은 성신여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을 통과해 2012년 현대 실용음악학과에 입학했다. 성신여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는 모두 21명의 장애인 학생이 응시해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딸 등 3명이 합격했다.

 

그런데 나경원 원내대표의 딸이 응시자 21명 중에서 학생부 성적이 21등으로 가장 낮았다. 합격 사정 반영 비율이 학생부 40%, 면접 60%였다고 하니까, 결국 면접을 통해 합격한 것이다. 성적이 가장 낮은 나 원내대표의 딸에게 면접위원 4명이 똑같이 100점 만점에 98점을 줬다. 반면에 다른 응시자들의 면접점수는 평균 70점대로 이런 사실은 나 원내대표가 당시 뉴스타파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해서 진행된 재판 과정에서 밝혀졌다.

 

더 기가 찬 것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딸이 면접 현장에서 자신이 나경원 의원의 딸임을 밝혀 현역 의원의 세를 은연중 표명했다는 것이다. 저희 어머니는 어느 대학을 나와서 판사 생활을 몇 년 하시고, 국회의원을 하고 계신 누구라고 말했다는 거로 그렇다면, 면접위원들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점수를 가장 높게 준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특히 이상한 점은 나 원내대표의 딸이 응시한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란 제도는 전에는 아예 없던 전형으로, 2012년 나 원내대표의 딸이 입학하던 시기에 처음 도입된 거로 도입 시점도 공교롭게 나경원 의원이 성신여대 초청 특강을 한 직후였다.

 

나 원내대표가 2011년 5월 성신여대에 특강을 하러 방문했는데, 성신여대 당시 총장에게 성신여대와 같은 큰 대학에 장애인 전형과 같은 입시가 없는가라는 발언을 했고, 그렇게 신설된 새로운 전형을 통해 나 원내대표의 딸이 입학했다. 나 원내대표의 딸이 입학한 이후 해당 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의 보도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는 해당 매체의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2016년 5월 박근혜 정부의 검찰은 명예훼손죄로 기소를 했다. 그러나 법원은 1심과 2심 형사재판에서 뉴스타파 측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을 선고했다.

 

특히 2018년 7월 19일 내려진 2심 판결에서, 재판부는 "2012학년도 성신여자대학교 현대 실용음악학과 장애인 전형은 장애를 가진 학생들 사이의 경쟁으로 유독 한 명에게만 베풀어진 편의와 관대함이 다른 장애인 학생의 탈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머니의 신분에 힘입어 특별한 혜택을 받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형사재판과는 별개로, 당시에 인터넷 선거 보도심의위원회가 뉴스타파에 내린 경고 처분에 대해 뉴스타파가 제기한 행정소송에서도, 법원은 매체의 손을 들어줬다. 그만큼 해당 보도는 진실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정황이었다.

 

또한 2018년 4월 내부감사를 통해 성신여대는 나경원 의원의 딸이 합격한 전형의 신설 과정이 명백한 규정 위반이었고 면접시험 역시 불공정했다는 자체 감사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나경원 의원은 지금 제1야당 원내대표라며 조국 잡기 테스크 포스 를 꾸려 갖은 매도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대해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지난 21일 프레시안 기고에서 "참으로 참담하고 분노할 일이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현 정부를 비판하고, 조국 후보자를 비판하는 것은 좋다. 야당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내로남불을 얘기하려면, 나경원 원내대표부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는 것이 우선이다. 법적, 정치적 책임도 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도 마찬가지이다. 자기 정당의 원내대표에게 이런 문제가 있다면, 자기 내부부터 정리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일갈했다.

 

솔직히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신의 일가가 유치원까지 소유하고 있는 홍신학원 사학비리 의혹도 이렇다 할 해명을 제대로 내놓지 못하면서 ‘내로남불’식의 조국 후보자에 대해 무차별적 의혹 제기는 적반하장에 다름없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관련 사학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았고, 펀드 투자를 통해 불법 증여 하려 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조 후보자 딸 문제에 대해서는 "부모의 탐욕으로 만든 아이의 가짜인생"이라며 특혜를 받았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지난 25일 국회 브리핑에서 “적어도 나 원내대표가 조 후보자 딸의 인생 전체를 싸잡아서 ‘가짜’로 매도해도 되는지 묻고 싶다”며 나 원내대표의 딸 대학 부정입학 의혹을 언급했다.

그는 “나 원내대표는 2016년 3월, 한 언론사가 자신의 딸의 장애인 전형 대입 과정에 의혹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엄마가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딸의 인생이 짓밟혔다’고 비분강개했다”며 “나아가 ‘특혜’와 ‘배려’는 다르며 배려를 특혜로 둔갑시킨 것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누구는 ‘배려’이고 누구는 ‘특혜’인가”라며 “어떤 인생은 ‘진짜’이고 어떤 인생은 ‘가짜’로 매도되어도 괜찮나”라며 “청문회를 통해 소명도 듣지 않은 상태에서 그렇게 야멸차게 한 인생을 송두리째 부정한 것은, 조 후보자 낙마 못 시키면 ‘원내대표에서 그만 내려오라’는 한국당 전 대표(홍준표)의 은근한 협박 때문인가”라고 꼬집었다.

나 원내대표는 자신의 상처는 아프고 억울하게 여기면서 남의 상처는 정치적 목적으로 비인간적인 막말을 서슴없이 내뱉는다. 특혜로 따지자면 추측만 난무한 조 후보자와 달리 명백한 근거가 드러난 나 원내대표 쪽이다. 그런데 누가 누구에게 단죄의 돌을 던질 수 있을까. 한마디로 난센스도 이런 난센스가 없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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