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사회복지에 관한 연구(복음복지를 중심으로) - 허명선 논문 #논문전체626번

기독교 사회복지에 관한 연구(복음복지를 중심으로) - 허명선 논문 #논문전체626번

복음제일교회 0 1,231 2021.01.28 13:04

2011학년도

석사학위논문

기독교 사회복지에 관한 연구 (복음복지를 중심으로)

총 회 신 학 교

목 회 대 학 원

허 명 선

기독교 사회복지에 관한 연구 (복음복지를 중심으로)

총 회 신 학 교

목 회 대 학 원

허 명 선

기독교 사회복지에 관한 연구

(복음복지를 중심으로)

지도 이 길 근 교수

이 논문을 목회 신학 석사 학위(Th.M.min) 논문으로 제출함

2010년 11월 1일

총 회 신 학 교

목 회 대 학 원

허 명 선

허명선의 목회 신학 석사 학위(Th.M.min) 논문을 인준함

주심 

부심 

부심 

총 회 신 학 교

목 회 대 학 원

2010년 10 월 

감 사 의 글

지금도 사도행전 1:8절의 세계 복음화를 제자들을 통해서 성취해

가시는 주님의 망극하신 사랑을 만만히 감사를 드립니다.

본 논문을 작성함에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고 세밀하게

지도하여 주신 이길근 교수님께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도움을 주신 도서관 이경아 과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회복지총국장 윤영화 목사님과 실무국장 정윤돈 목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부족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일신교회 박정희

목사님과 그리고 로고스 목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W.M.T.C(세계미전도종족선교회) 대표회장 김의경 목사님과 여러

임원목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복음제일교회 이정님 권사님과 여러 교우들의 인내와 사랑의 섬김을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언제나 옆에서 동고동락하며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하며 교정해준

아내와 사랑하는 딸 에스더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사랑으로 보살펴 주신 여러 목사님들과

사모님들 그리고 여러 성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2010년 11 월 1 일

허 명 선

 

목 차

제1장  .............................................................................................1

제1절 문제 제기 ....................................................................................1

제2절 연구의 목적 및 방법 ..................................................................3

제2장 기독교 사회복지 정립의 이론적 배경 ...........................................4

제1절 사회복지 개념과 목적 ................................................................4

1. 사회복지의 개념 ..........................................................................4

2. 사회복지의 목적 ..........................................................................5

제2절 기독교 사회복지의 개념 .............................................................6

1. 기독교 사회복지의 정의 ..............................................................6

2. 기독교 사회복지의 목적 ..............................................................7

3. 기독교 사회사업에 대한 이해 .....................................................8

제3절 기독교 사회복지에 대한 성경적 이해 .......................................9

1. 구약 성경에서의 사회복지 ..........................................................9

2. 신약 성경에서의 사회복지 ........................................................10

제4절 한국교회의 기독교 사회복지 ....................................................12

1. 선교 초기 교회의 사회복지(1880-1945) ...................................12

2. 해방 후 교회 사회복지(1946-1980년대 초) .............................13

3. 자립발전 시대의 사회복지 사업(1980년대 중반 이후)..............15

4. 현대의 기독교 사회복지(1990년 - 현재) .................................15

제3장 기독교 사회복지 실천의 형태 .....................................................17

제1절 교회 기독교 사회복지 선교의 성격 .........................................17

1. 사회봉사로서의 의미 .................................................................17

2. 교회 사회복지 사업의 대상 ........................................................17

제2절 기독교 사회복지 실천 대상 .......................................................18

1. 아동 및 청소년 복지 ...................................................................18

2. 여성 및 장애인 복지 ...................................................................19

3. 노인 및 지역사회 복지 ...............................................................22

제4장 기독교 사회복지 개선 방안 .........................................................25

제1절 기독교 사회복지 문제점 ............................................................25

1. 사회복지에 대한 교회와 목회자 인식 문제 ...............................25

2. 교회 내 자원 활용의 비효율성의 문제 ......................................26

3.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 부족 ........................................................26

4. 개별교회 중심주의와 비 전문성의 문제 .....................................26

제2절 기독교 사회복지 개선방안 .........................................................27

1. 사회복지에 대한 교회와 목회자 인식전환 .................................27

2. 교회 내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 ...................................................28

3.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의 개발 .....................................................29

4. 교회연대와 전문성의 증대 ..........................................................29

제5장 복음 복지 .....................................................................................30

제1절 복음복지의 이해 .......................................................................31

1. 복음과 복지 ...............................................................................31

2. 그리스도의 3직 ..........................................................................34

3. 원래의 인간 ...............................................................................39

4. 문제의 인간 ...............................................................................40

5. 인간의 노력 ...............................................................................42

6. 하나님의 해결책 ........................................................................44

7. 사단의 궤계 ...............................................................................45

제2절 전도협회 및 전도총회 산하 사회복지 실천사례 ......................48

1. 사회복지 선교국 ........................................................................48

2. 사회복지 법인 렘넌트 ...............................................................52

3. 서울 임마누엘 교회 ...................................................................54

4. 예원 교회 ...................................................................................64

5. 광양 임마누엘 교회 ...................................................................69

제6장 결론 ..............................................................................................73

<참고 문헌> .........................................................................................76

제1장 서론

제1절 문제제기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사회복지라는 용어가 여러 분야에서 각양각색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사회복지가 정부에 의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은 1980년에 들어서면서 부터라 할 수 있다.

36년간 일제 강점기의 식민의 생활과 6.25 남북전쟁을 거치면서 수 없이 많은 기독교 구호기관을 통해서 배고픈 자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고, 집이 없는 자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는 등 언제나 민족의 계몽운동과 애국활동 및 사회복지 실천에 앞장서 온 사람들이 선교사 들이었다.

그들은 교회가 인간을 사랑하고 인격을 세워 가는데 소중했기 때문에 학교를 세우고 국가를 위해서 인재를 양성했고 고아원과 양로원 등 복지기관을 설립하여 부모 없는 고아들에게 부모 노릇을 하며 늙고 힘없는 노인들에게 생전의 효도와 경로사상을 실천해 왔다. 그러나 70년대를 접어들면서 대형교회들이 등장하고 교단의 난립과 더불어 교단간의 교세확장으로 치닫게 되었다. 시대적 조류에 떠밀려 기독교 본연의 사명을 망각한 채 오로지 양적 부흥에만 초점을 맞추고 지나오는 과정에서 교회는 신뢰성을 잃어버렸다.

1990년대부터 교회성장이 멈추다 못해 급기야 한국교회 전체가 후퇴의 길로 접어들어 마이너스 성장의 꼬리표가 붙고 말았다.

그렇게 된 원인을 분석해 보면 여러 분야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기독교회라면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지고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 속물로 주려함이니라”(막10:45)는 예수님의 남을 섬기고 봉사한 그 정신이 약하다는 것을 지적할 수 있다.

그리고 말씀의 혼탁함에서 온 저급한 신비주의와 기복주의, 대형교회와 물량주의 우상숭배, 교권주의, 지방색, 신학교의 난립, 일제 때의 신사참배가 그렇고 6.25때 공산주의를 옹호한 것도 그렇다. 근자에 와서 정권에 아부하고 자신들이 살고자 신앙양심과 형제교회를 매도하는 가롯 유다 같은 배도함도 있었다. 또 세상법정에 형제를 고소하여 불신자로 판단 받게 하는 일도 여러 번 있었다. 이러한 와중에 교회들은 교단과 교파의 바벨탑으로 서로를 얽어매어 하나님의 도우심보다는 인간적인 방법으로 교회 사업을 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또 하나의 본질적인 원인이 있는데 그것은 2000년 전 초대교회에 있었던 원색적인 복음이 희미하다는 것이다. 초대교회는 이단이라는 누명을 쓰게 되면서 출회를 당하게 되었고 금족령이 내리면서 집회조차도 허락하지 않았다. 핍박과 투옥되는 가운데서도 “저희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 하니라.”(행5:42)고 했다.

그러므로 세상을 살리고 사람을 구원하는 사회복지는 성경적 기독교 사회복지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김기원은 이 기독교 사회복지를 하나님의 사업(God's Work), 하늘의 사업(Heaven's Work), 거룩한 사업(Holy Work), 혹은 인간을 영생으로 인도하고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려는 일련의 구원사업(Salvation Work)이라고 하였다.

오늘날 기독교 사회복지는 이런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대부분의 기독교 사회복지관련 책이나 논문들을 보아서도 알 수 있듯이 오늘날 한국 교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기독교 사회복지는 소위 기독교사회복지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인상이다.

그래서 한국기독교 사회복지 사업수준은 성경을 근거로 들어 합리화하고 있는 것이다.

본 연구자가 시도하려는 것은 이러한 시각을 180도로 바꾸어서 성경적 복음복지로 이론을 체계화하고 실천해 보자는 것이다.

제2절 연구의 목적 및 방법

본 연구의 목적은 성경적 복음복지의 이론적 체계를 세우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나아가 앞으로 기독교회가 담당해 나가야 할 교회의 사회복지를 복음복지로 초점을 맞추어 실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복음복지의 이론적 근거로 일반 사회복지와 기독교 사회복지의 개념에 대하여 살펴보고, 신학적 이해를 위하여 성경의 구약과 신약에 나타난 사회복지 사상에 대해 조사한 후 우리나라에서의 사회복지 발달과정에 대하여 고찰하는 과정을 통해 한국교회가 담당해야 할 복음복지의 실천 분야가 무엇인지 고찰해 보았다.

다음으로 기독교 사회복지 실천의 대상으로 아동, 청소년, 여성, 장애인, 노인, 지역으로 나눠 그 내용을 알아보았으며, 복음복지의 발판과 출발점이 되고 있는 사회복지 선교국의 조직과 사역, 그리고 법인 ‘렘넌트’의 개관으로 허가를 받고 사역을 하고 있는 사실을 고찰해 보았으며, 21세기 전도총회 산하 법인 ‘렘넌트’와 복지 선교국을 통한 하나님의 시대적 요청 속에 들어가고 있음을 고찰해 보았다.

하나님의 강권적 역사로 복음복지를 실행할 수밖에 없었던 임마누엘 서울교회의 중직자들을 통한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새롭게 사역하고 성령의 인도 속에 진행되고 있는 것을 고찰해 보았다. 그리고 예원교회를 통하여, 복음의 열정을 가지고 전진하는 목회자와 사역자들의 복지현장과 무속사역, 지교회를 통한 전도현장을 살펴보았으며, 시골이나 다름이 없는 광양 임마누엘 교회의 사역현장에서 지역복음화에 귀하게 쓰임 받고 복음 안에 있으면 되어져가는 현장을 고찰해보았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성경을 중심으로 한 탐색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였다. 문헌 조사의 자료는 국, 내외에서 출간된 단행본, 정기 혹은 부정기 간행물, 연구논문, 학위논문, 등의 문헌들을 활용하였고, 인터넷과 RUTC방송 세계복음화의 신문, 기도수첩, 복음복지 실천사례는 직접 찾아가 자문을 구하며 인터넷의 자료를 통하여 실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례들을 조사하여 고찰 하였다.

 

제2장 기독교 사회복지 정립의 이론적 배경

제1절 사회복지의 개념과 목적

1. 사회복지의 개념

근래에 이르러 ‘복지국가’ ‘복지사회’, 국민의 ‘복지증진’ 등과 같이 복지라는 용어가 아주 빈번하게 그리고 널리 사용되고 있다. 언어적 의미부터 살펴보자.

“사회복지”는 “사회”라고 하는 개념과 “복지”라는 개념의 합성어이다. 먼저 “福祉”라는 용어부터 고찰해보기로 하자. 웹스터 사전에 의하면 “복지”는 쾌적한 상태, 안녕과 관련한 상태, 조건, 특히 행복, 번영 같은 상태로 규정하고 있다.

즉 행복의 전제조건이 되는 것은 일상생활의 상황, 말하자면 인간이 생활하는 삶의 상태를 의미하고 안녕(well-being)에 가까운 것이라 할 수 있다.

한자의 어원에서 “福祉”의 “福”자를 분석해 보면 먼저 “示”행이 눈에 띤다. 이것은 신에게 공물을 얹어 놓은 상을 옆으로 본 형태로서 “示”행이 붙는 글자는 대개 신과 관계되는 자가 많다. “神” “祭”가 그 예이다. 다음 “복”자의 우분(右分)

하단의 “田”부분은 당초 곡물을 수확하는 밭을 의미한다. 이것이 자연 즉 신으로부터의 선물이기 때문에 “示”행이 붙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祉”자는 신에게 마음의 안정을 기원하는 자세로 “止”는 욕망의 추진을 멈추게 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복지(福祉)는 물질적 풍요와 심리적 안정을 나타내는 것이다.

다음은 “복지”의 앞에 붙어 있는 “사회(社會)”란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가 살펴보도록 하자. 사회학에서 “사회”라는 개념은 학자에 따라서 다양하게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합의되고 있는 뜻은 본래 사람과 사람과의 인간관계 즉 인간의 공통적 행위체계를 의미하고 있다.

종합해보면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의식주와 건강한 육체를 위해 필요한 제반요소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종합적인 노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

2. 사회복지의 목적

21세기 현대 사회복지 목적을 김만두는 다음 여섯 가지의 기본원리를 바탕으로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다.

첫째, 사회복지의 가장 기초적인 사상과 가치는 인간의 존엄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인간은 어떠한 차이를 가지고 있든 존귀한 인격을 갖추고 생존하는 존재라고 하는 인간의 이해부터 출발한다.

둘째, 인간다운 생활의 보장이다.

인간의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곤란을 치료하고, 예방하며 건전성을 육성하는 다양한 시책을 의미한 것이다.

셋째, 자립적인 생활의 촉진이다. 자립적인 생활이란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고 생활하고, 스스로 혼자 자주적으로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다.

넷째, 건강한 성장과 발달의 보장으로 건강하고 자율적인 인간의 성장을 확보하는 것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긍정적이고 건설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존재이다.

다섯째, 정상화(normalization)이념을 확보하는 것이다. 오늘날의 사회복지는 일반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수혜자(client)에 대한 편견, 차별의 이데올로기를 감소시켜 정상화시켜 나간다.

여섯째, 사회적인 통합의 촉진이다. 수혜자로 하여금 다른 사회구성원과 마찬가지로 사회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하고 통합시켜 나가는 것이 전체 사회의 발전과 모든 국민들로 하여금 생활을 확보하게 하는 첩경이 된다.

이상으로 볼 때 일반적인 사회복지의 목적과 동기와 가치는 궁극적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기회의 균등과 인간 생명존중 사상에 기초한 사회정의 구현이라고 표현할 수 있으며, 상부상조의 기능을 통해서 사회의 안전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제 2절 기독교 사회복지의 개념

1. 기독교 사회복지의 정의

기독교 사회복지는 기독교 역사가 시작된 이래 오늘날 까지 기독교의 중요한 덕목이자 의무로써 실천되어 왔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 기독교와 사회복지의 통합이라고도 일컬어진다.

그러나 기독교 사회복지란 하나님을 믿는 신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파하고 세상 가운데서 실천해 나아가는 기독교인들의 체계적인 노력이다.

기독교 사회복지 이념은 일반적인 사회복지 이념과는 달리, 성경에 근거한 기독교의 ‘사회 윤리관’이라 할 수 있다. 즉 예수님의 가르침과 생활로부터 규율되는 원리로서 사회복지 실천의 이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김기원은 일반 사회복지의 가치와 기독교 사회복지의 가치를 분리해서 논하고 있는데, 첫째, 인간존중의 원리로 모든 사람은 인간으로서 가치와 존엄을 가지고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하며 생활할 수 있어야 하며, 둘째, 자발성 존중의 원리로 각자가 자신의 욕구 가운데 무엇을 요구하며 그것을 어떻게 충족할 것인가를 자기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가지며, 셋째, 균등한 사회보장의 원리로 사회복지 전반에 걸쳐 모든 인간에 대해 인종, 지역, 학력, 성, 연령 등에 따라 차별을 하지 않고 균등하게 기회를 보장한다. 여기에서 기회균등이란 무조건적이 아니고 각 사람의 능력에 따라 인정한 조건하에서 제한될 수 있으며, 넷째, 사회 연대의 원리로 사회 구성체의 하나로써 개인은 자기 자신의 가족 및 사회에 대해서 상호간에 상부상조함으로서 사회전체가 하나가 되어 공동체적인 삶을 유지해 가는 것을 말하며, 다섯째, 사회적 형평의 원리로서 빈민들에게 정부가 무상급여를 제공해 주는 반면에 부자들에 대해서는 누진적으로 세금을 징수하며 일부를 빈민구제를 위한 사회보장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것과, 여섯째, 자유의 확대로서 사회복지 전반에 있어 모든 자유는 확대되어지도록 노력해야 하지만 사회복지 실시로 인한 순효용 내지 순 만족이 긍정적이어야 하고 또 이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여기서 기독교 사회복지의 가치를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기독교 사회복지 실현의 가치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고 언급할 수 있으며, 첫째, 실재론적인 견해로 아담이 지녔던 이성과 자유의지가 형상이며, 성령의 행위로 말미암아 아담이 소유했던 초자연적인 은사가 모양이며, 둘째, 관계론적인 견해에 따르면 하나님의 형상이란 인간의 본성에 내재하는 어떤 것이 아니라 인간이 특별한 관계를 참여할 때 하나님의 형상을 드러내면 그러한 관계가 하나님의 형상이며, 셋째, 기능적 견해에 따르면 하나님의 형상은 인간이 수행하는 기능으로서 창조세계를 다스리는 통치행위라 할 수 있다.

기독교 사회복지란 하나님을 믿는 신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파하고 세상 가운데 실천해 나아가는 기독교인들의 체계적 노력이며, 나아가서 궁극적 입장에서 기독교 사회복지는 인간을 영생으로 인도하고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려는 일련의 구원사업(Salvation Work)이다. 그리고 이것을 더욱 구체적으로 언급한다면 기독교 사회복지는 하나님의 사업(God's

Work)으로서 나눔의 사랑, 섬김의 사랑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2. 기독교 사회복지의 목적

일반 사회복지가 지향하는 목적은 사회 구성원들이 빈곤과 질병, 위험으로부터 해방되어 인간답게 사는 복지 국가를 말한다. 일반 사회복지에서 말하는 이상의 나라는 하나님의 나라, 지상천국, 낙원(utopia)과 같은 특별한 목적은 없다. 그러나 희미하게나마 이상적인 사회, 좋은 세상, 행복한 세상을 꿈꾸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이상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재원을 마련하는 것도 인간이며, 이 마련한 재원은 수혜자(client)에게 전달하는 사회복지 서비스전달 체계도 역시 인간이 한다. 즉 일반사회복지에서 말하고 있는 이상의 나라는 이 지구상에 있는 나라, 철저하게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이상의 나라를 말한다. 물론 기독교 사회복지도 이상의 나라를 꿈꾸고 있다는 점에서는 서로 같다.

그러나 기독교 사회복지가 목적으로 하는 나라는 이 지구상에 있는 나라, 인간이 만드는 나라가 아니다, 그 나라는 사람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지는 나라가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에도 있지만 주체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나라는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1)고 했다.

기독교사회복지는 물질적 욕구와 정신적 욕구의 충족은 물론이고, 영적인 차원까지 포함하는 전인적인 봉사를 말하며 더 나아가 모든 피조물의 구원까지 포함하는 하나님 나라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1) 참다운 인간성 회복이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다는 사실은 기독교사회복지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고후4:4)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형상’ 회복은 기독교 인간이해의 기본이념이자 기독교사회복지의 출발점이 된다.

(2) 그리스도를 따르는 실천이다.

기독교 사회복지는 참다운 기초이며 근본모델인 그리스도를 본받는 실천이다.

막1:38절에 예수는 “전도를 위해 오셨다”고 하시고 참 하나님으로 오셔서 남을 섬기시고, 또 마귀를 이기는 권세를 주셨다. 하나님 자녀는 성자를 따라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고, 공중권세 잡은 자 사단을 이기고 세상을 정복한다.

(3) 하나님 선교의 통전적 매개

기독교사회복지는 전통적 의미의 교회선교를 검토하고 하나님 나라의 선교의 본질적 의미를 확인하며, 복음과 전도를 통해서 ‘에덴의 복지’를 회복하기 위한 목표라고 할 수 있다.

3. 기독교 사회복지사업에 대한 이해

일반사회복지 내용은 사회보험, 공공부조, 사회복지 서비스다. 이 모든 것의 중심에는 물질(돈)이 있다. 그래서 일반사회복지에서는 대부분이 물질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의식주에 대한 다양한 복지서비스 등등은 물질만 있으면 된다. 질적인 면에서 크게 관심이 없다. 병이 났을 때도 육신적으로 보이는 육체를 치유하고 간호하고 요양하며 해결해 나간다. 재원 마련은 가장 중요한 정책가운데 하나이다. 사회복지의 재원마련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공공부분이고 다른 또 하나는 민간부분이다. 공공부분의 재원은 정부의 일반 예산, 사회보장을 위한 조세, 그리고 조세비용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또 마련한 재원을 전달하는 사회복지 전달체계도 중앙정부가 직접, 지방정부가 직접,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혼합체, 정부와 민간 부분의 혼합체, 순수 민간부분을 통해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일반사회복지는 재원을 마련하는 일, 그 재원을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심이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기독교 사회복지는 정반대의 개념이다. 육체와 정신을 초월하는 개념으로 물질보다는 마음, 마음보다는 심령의 행복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 이 세상에서 보이는 육신의 부귀, 영화, 명예, 권세를 전무후무하게 누린 솔로몬 왕도 전도서1:2절에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고백하고 있다. 또 시편 107:9절에는 “저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심이로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행복에 대해서는 시편105:40절에는 “그들이 구한즉 메추라기로 오게 하시며 또 하늘 양식으로 그들을 만족케 하셨도다.”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메추라기는 물질적인 축복을 말한다면 만나는 하늘 양식 곧 영혼의 만족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일반사회복지 내용은 행복은 보이는 물질에서 온다고 생각하는데 반하여 기독교 사회복지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자들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 물질적인 것을 포함한 전인적 축복을 말한다는 것이다.

제3절 기독교 사회복지에 대한 성경적 이해

1. 구약 성경에서의 사회복지

사회복지가 추구하는 인간의 존엄성, 사랑을 통한 행복권 보장, 봉사를 통한 공동체 건설, 사회연대 등과 같은 기본적 가치는 구약 성경에도 찾아 볼 수 있다.

창세기에서 바라본 기독교 사회복지의 의미를 태초에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의 존엄성을 인식하고 왜곡된 하나님의 형상을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시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하시고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후 인간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1:28)고 분부하셨다.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고 인간에게 땅에서 자유와 권리를 누리며 살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것은 복지 사상에 대한 구약성경의 근거라고 할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종살이로부터 탈출한 후에 모세를 통해 읽혀진 하나님의 언약서인 출애굽기에서는 사회복지의 구체적인 대상과 방법 등을 제시해주고 있다. 출애굽기는 하나님은 노예의 상황에 처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자신들이 처했던 상황 하에 있는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지 말고 관심을 갖고 배려하도록 명령하고 있다. 특히 구약에는 고아와 과부의 보호자가 될 것을 약속하고 있다(출22:21-24).

박동현은 구약성경을 통해 21세기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기독교인들이 다음과 같은 사회복지적인 부분을 배울 수 있다고 하였다.

첫째, 오늘 한국 기독교의 사회봉사의 대상은 사회적 약자들을 겨냥한 것이어야 한다.

둘째, 사회봉사는 총체적이어야 하되 약자들의 권리를 찾아 주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셋째, 기독교는 사회적 약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 구성원의 삶을 좋게 만드는 일들을 찾아 시행해 나감으로써 보다 넓고 적극적인 의미에서의 사회복지를 할 수 있음을 구약성경을 통해 배울 수 있다.

2. 신약성경에서의 사회복지

신약성경에 나타난 사회복지 기독교 복음의 핵심은 “말씀하신 하나님이 친히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이 세상에 오셨다”는 성육신의 사건을 통해 찾을 수 있다.

즉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직접 오심으로서 행동으로 실천되어졌음을 알 수가 있다.

마태복음에서는 사랑의 실천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라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마19:16-25, 25-40). 특히 병든 자, 가난한 자, 나그네, 헐벗은 자, 옥에 갇힌 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들이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는 모습이 등장한다.

마가복음은 예수님 자신이 섬기는 자로 이 땅에 오셨음을 말씀하시며 직접 실천하시는 모본을 보이셨다. 누가복음은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 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하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고 이 땅에 오셨다”고 했다(눅4:18-19). 요한복음에서는 서로 사랑하라고 명령하시며(요13:34-35) 당시 유대인들은 가난한 자, 소외된 자, 억눌린 자들과 접촉하는 것을 부정하게 여겼는데 예수님은 바로 이들에게 다가가 친구가 되어 주시고 위로해 주셨다. 사도행전에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으로 부터 가르침을 받은 그대로 행하며 또 가르침을 받은 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 사도행전 2:44-47절에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고 했다. 6장에서는 복음전도와 구제가 비효율적으로 진행되자 말씀을 전하는 사람과 구제하는 일을 나누어 그 일을 하도록 하였다.

11장에는 안디옥교회가 모(母) 교회인 예루살렘교회를 돕기 위해 각각 그 힘대로 헌금하였던 것을 볼 수 있다.

초대교회는 있는 처소에서 선행과 구제를 하여 주의 일에 힘쓰는 남녀 사역자들도 많이 있었다(행9:36). 눅10:30-37절에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만나서 신음하며 쓰러져 죽어가는 자에게 제사장, 레위가 지나가면서 피하여 갔지만 선한 사마리아 사람은 즉시 다가가 치료하며 여관에 데리고 가서 간호하고 부비가 더 들면 다시 올 때 갚아 주리라고 언급하며, 긴급 구조 자가 될 것을 말씀하셨다.

제4절 한국교회의 기독교 사회복지

1. 선교초기 교회의 사회복지(1880-1945)

한국인이 프로테스탄트와 최초로 접촉한 것은 1627년 네델란드 사람인 벨트브레(Jan jdlner Weltevree 박연) 일행 세 사람이 한국 동해안에 상륙한 사건으로부터 비롯된다. 그 후 200년 뒤 한국 교회는 최초로 프로테스탄트 선교사와 접촉을 갖게 된다. 그 사람이 칼 꾸쯔라프 목사였는데 네델란드 선교회소속으로 파송 받은 선교사로서 1832년에 군산 만에 들어 왔다.

1882년 맺어진 조미수호통상조약 이후에 정식 선교사로서 대우를 받게 되었다.

미국의 한국 선교전략은 직접적인 방법보다는 간접선교를 선택하였다. 그리하여 한국에 가장 필요한 사회 간접 시설을 확충하면서 선교사들은 ‘도와주는 사람’, ‘유익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자연스럽게 그들의 목표인 선교를 이루고자하였다. 따라서 이들 선교사들이 역점사업으로 시행했던 일이 교육과 의료 부분이었다.

교육부문은 1885년 4월 언더우드목사가 한국에 와서 미국 공사에게 “한국어 연구생으로서 교회 사업이 아니라 교육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글을 보내며 시작하게 되었다

그 해 8월에는 아펜셀러에 의해 근대 교육에 있어서 자립학교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배재학당이 세워졌으며, 1886년에는 스크랜튼이 여자교육을 위해 정동에 후일 이화학당이라 불리는 여 학당을 설립하였다.  #논문 전체보기 =>=>=>자료실 626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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